[미디어스=윤수현 기자] 김철훈 전 뉴스1 부국장이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미디어본부장에 임명됐다. 이래운 전 연합뉴스TV 보도본부장은 중도 자진사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은 26일 김철훈 전 뉴스1 부국장을 미디어본부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김철훈 본부장은 한국일보 기자협의회 회장과 한국아이닷컴 이사를 거쳐 뉴스1 부국장을 지냈다. 김철훈 신임 이사는 1차 공모에는 탈락의 고배를 마셨으나 2차 공모에서는 선임되는 기염을 토하게 됐다.
지난달 19일 언론재단은 이래운 전 연합뉴스TV 보도본부장을 미디어본부장 최우선 후보로 선정한 바 있다. 하지만 이래운 전 연합뉴스TV 보도본부장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인사 검증 과정에서 중도 사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전국언론노동조합과 언론재단 노동조합은 이래운 전 본부장에 대해 부적격 인사라고 지적한 바 있다. 이래운 전 본부장이 연합뉴스에 재직하던 때 이명박 정부에 편향적인 보도가 많이 나왔다는 이유에서다. 언론노조는 이래운 전 본부장이 선임된다면 전면 투쟁을 하겠다고 예고했고, 언론재단 노동조합은 출근 저지 투쟁을 하겠다고 밝혔다.(관련기사 ▶ 언론재단, 이래운 이사 논란 청와대로 공 넘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