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뷰①에서 이어집니다.
하이라이트의 이번 콘서트는 25일 막을 내린다. 하지만 ‘막공’이 아님에도 24일 처음 눈물을 보인 멤버는 용준형이었다. 용준형은 “콘서트에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세 시간 동안 생각했다. 이렇게 4명이서 공연할 줄 몰랐다”며 흐르는 눈물을 감추지 못하고 고개를 돌렸다.
눈물을 흘려 제대로 말을 잇지 못한 용준형 대신 멘트를 이어간 이기광은 “마지막 콘서트를 4명만 마지막 인사를 드리게 돼 죄송하게 생각한다”면서 “저희는 29, 30살이 됐기에 입대를 앞두고 여는 마지막 콘서트 1회 차다. 빨리 돌아와야 2년이 걸린다”고 전했다.
이어 이기광은 “이번 공연이 좋은 선물로 오랫동안 마음속에 기억되길 바란다. 9년 동안 큰 사랑과 응원을 해준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이야기했다.
양요섭은 “(제대 후) 돌아왔을 때 우리가 얼마나 멋있어졌을까 하고 기대된다. 여러분과의 기억을 평생 간직하고 싶다”며 “(멤버들을 향해) 수고 많았고, 너무 고맙다. 너희가 하이라이트여서 정말 고맙고 자랑스럽다는 이야기를 꼭 하고 싶었다”고 멤버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아낌없이 표현했다.
손동운은 “저의 인생을 영광스러운 순간으로 만들어주셔서, 멋진 사람으로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혼자서는 이런 멋진 공연장에서, 멋진 퍼포먼스를 할 수 없는 사람이라는 걸 알기에 저를 멋지게 만들어준 4명의 형들에게 고맙고, 여러분에게도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고 먼저 입대한 윤두준을 비롯한 모든 형들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여러분은 아름답고 빛나는 사람들”이라고 라이트를 칭찬한 손동운은 “잠깐 (하이라이트를) 못 볼 때도 나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빛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멋지게 살아 달라. 저희도 멋있게 돌아오겠다. 오늘 함께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라이트에 대한 칭찬과 덕담을 아끼지 않았다.
맨 처음 눈물로 말을 잇지 못한 용준형은 “(눈물을 보인 게) 마지막이라는 말 때문이라기보다는, 4명이서 자리를 만드는 게 맞나 하는 생각이 많았다”며 윤두준을 생각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라이트에게 전했다.
이어 용준형은 “브릿지 영상에 나오지 않은 말이 있다”면서 “‘저희를 꼭 기다려 달라’고 말하진 못하겠다”며 “나중에 돌아왔을 때 여러분이 좋아할 만한 노래를 부른다면 그때 만나자”며 또 한 번 눈가에 눈물이 그렁그렁 맺혔다.
마지막으로 양요섭은 “두준이도 (군대 가서) 몸이 좋아졌다고 한다. 너무 슬퍼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마지막 콘서트를 아쉬워하는 라이트를 달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