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윤수현 기자] 손석희 JTBC 보도담당 사장이 JTBC 대표이사로 승격된다. 홍정도 중앙홀딩스·중앙일보·JTBC 대표이사는 중앙일보 발행인을 겸하게 된다.

중앙홀딩스의 ‘2019년 그룹 정례인사’에 따르면 손석희 사장은 20일 자로 JTBC 대표이사로 승진하게 된다. 기존 보도담당 사장직은 폐지되고 경영총괄 부사장 산하에 보도총괄을 편제하기로 했다.

▲손석희 JTBC 보도본부 사장. 20일 부터 JTBC 대표이사 직을 맡는다 (사진=연합뉴스)

홍정도 중앙홀딩스·중앙일보·JTBC 대표이사는 중앙일보 발행인을 겸하게 된다. 반용음 중앙홀딩스 대표이사는 중앙일보 대표이사로 보임됐다.

기존 중앙일보·JTBC 대표이사들은 고문직으로 옮겨간다. 김교준 중앙일보 대표이사 겸 발행인은 중앙일보 상근 고문직으로, 김수길 JTBC 대표이사는 JTBC 상근 고문직으로 위촉된다.

신임 중앙일보 편집국장은 박승희 중앙일보플러스 선데이국장이다. 이정민 중앙일보 편집국장과 권석천 JTBC 보도국장은 중앙일보 논설위원 직을 맡는다. 이상복 JTBC 정치 2부장은 JTBC 보도국장으로, 표재용 JTBC 취재담당은 JTBC 디지털뉴스국장으로 보임됐다.

드라마 분야의 경쟁력도 강화한다. JTBC는 제작총괄 산하에 드라마본부를 신설한다. 김석윤 제작 1국장이 신임 드라마본부장으로 선임된다. 또 경영총괄 산하에 대외협력본부를 신설한다. 대외협력본부에는 시청자참여실·방송정책팀·방송법무팀·남북교류추진단이 편제된다.

중앙일보는 주필 직속으로 신문제작본부를 신설하고 산하에 논설주간과 제작국을 편제한다. 발행인 직속으로 제작총괄 직을 둘 예정이다. 중앙홀딩스는 이번 인사에 대해 ▲전문성을 중심으로 성과를 창출하는 조직 지향 ▲위기 대응을 위한 경영혁신 드라이브 및 조직 분위기 쇄신을 방향으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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