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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우리새끼' 홍진영-홍선영 자매가 선사한 유쾌바이러스, 좋지 아니한가![미디어비평] 너돌양의 세상전망대
너돌양 | 승인 2018.11.19 11:01

18일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프로그램 최초로 남자가 아닌 여자가 관찰카메라 대상자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미운 우리 새끼> 최초 미운 우리 ‘딸’로 등장한 인물은 가수 홍진영. 언니 홍선영 씨와 알콩달콩 행복하게 살고 있는 홍진영은 그간 <미운 우리 새끼>에 등장하여 엄마들의 뒷목을 잡게 했던 아들들과는 사뭇 거리가 있어 보였다. 홍진영 또한 결혼을 하지 않은 싱글 연예인이고 아침부터 게임에 푹 빠져 사는 모습을 보여 주긴 했지만, 시종일관 유쾌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뿜어내는 홍진영의 일상은 <미운 우리 새끼>에서 처음 보는 풍경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그런데 연예계 대표 해피바이러스로 꼽히는 홍진영보다 더 주목받은 이는 그녀의 언니 홍선영이었다. 등장부터 범상치 않은 포스를 자랑했던 홍선영은 홍진영 못지않은 유쾌하고 밝은 성격으로 보는 이들의 흥을 북돋았다. 노래, 춤, 입담, 어느 하나 부족할 것 없는 홍선영의 등장에 스튜디오는 열광했고, 시청자들 또한 연예인보다 더 연예인 같은 홍선영의 남다른 매력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냈다. 

<미운 우리 새끼>에 첫 여성 피관찰자로 등장한 홍진영 자매가 주목받은 이유는 무엇보다 그녀들이 가진 긍정적이고 유쾌한 성격에 기인한다. 그간 <미운 우리 새끼>에는 일명 '모벤져스'로 불리는 연예인 엄마 패널들의 한숨을 자아내게 하거나 안타까운 마음을 들게 하는 아들들이 주로 등장한 반면, 시종일관 밝은 웃음을 잃지 않는 홍진영 자매의 모습은 유쾌 그 자체였다.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마트 가는 도중 우연히 만난 아파트 경비원과 살갑게 대화를 나누면서 아파트 경비원분들에게 종종 도시락을 챙겨준다는 홍 자매의 모습 또한 인상적이었다. 끼도 많고 흥도 많고, 타인에 대한 마음 씀씀이까지 고루 갖추며 오랜만에 <미운 우리 새끼>에게 밝은 웃음을 선사한 홍선영, 홍진영 자매에게 계속 눈길이 갈 수밖에. 

앞으로도 <미운 우리 새끼>가 싱글 연예인들의 일상을 보여주는 프로그램 콘셉트를 계속 유지하고 싶다면, 홍선영-홍진영처럼 시종일관 유쾌함을 잃지 않는 건강한 연예인 가족을 출연시키는 것이 여러모로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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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돌양  knudo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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