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여의도 KBS본관 ⓒ미디어스
KBS가 29일 정기이사회에서 4600원, 3500원 등 두가지 수신료 인상안을 일방상정했으나 여당 이사들의 강행처리로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KBS 여야 이사들은 오후 4시부터 5시간 가량 진행된 정기 이사회에서 인상안 내용, 금액, 시기 등을 놓고 논의를 진행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여야 이사들은 각각 협상 대표를 1명씩 선출해 협상을 진행한 뒤 4일 간담회에서 중간점검을 하고, 6일 이사회에서는 수신료 인상 문제에 대해 최종 결정을 내리겠다는 입장이다.

이창현 KBS 이사(야당 측)는 공정성 강화, 자구노력, 제도개혁 등 야당 이사들이 내세운 전제 조건과 관련해 "국민들이 납득할 만한 수준으로 합의하기 위해 남은 기간 동안 성실히 논의를 진행하겠다"며 "합의 가능성과 결렬 가능성은 반반"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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