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자격 시즌 2에 대한 시청자들의 요구가 굉장히 높다. 그만큼 남자의 자격 합창단에 시청자들이 많은 감동을 받았기 때문일 것이다. 박칼린은 히딩크 리더십과 비견되며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고, 배다해와 선우 및 합창단원들의 주가도 확 올랐다. 남자의 자격 합창단이 이런 큰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성장"에 있다. 그렇기에 남자의 자격 합창단 시즌2는 안 하느니만 못할 가능성이 높다.
오합지졸에서 오 마이 캡틴까지
그들이 내는 소리는 하모니가 아니라 소음에 가까웠다. 또한 서로 데면데면하여 분위기도 어색하기만 했다. 그러나 회가 지날수록 하나씩 바뀌기 시작했다. 그 모든 것은 박칼린의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에서 시작되었다. 하나씩 변하기 시작하면서 소리도 하나로 합쳐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서로 친해지면서 마치 예전부터 알고 지냈던 친구들처럼 되었고, 박칼린에 대한 팔로워십도 강해지기 시작했다.
합창 대회에서 넬라 판타지아와 애니메이션 메들리를 부르고 난 후 그들은 모두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고, 준비했던 선물까지 박칼린과 무서운 제자들에게 주었다. 사진 선물 및 목걸이, 노래까지 선물하고 "캡틴 오 마이 캡틴"으로 부르며 아쉬운 작별로 마무리를 지었다.
박수칠 때 떠나라
최하에서 최고로 성장하여 최상의 감동을 주었기에 더 이상의 최하도, 최고도 최상도 만들어내기란 힘들 뿐더러 인위적인 요소가 들어가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자연스럽고, 진정성이 묻어났기에 지금의 인기를 누릴 수 있었던 남자의 자격 합창단이기에 시즌2는 더욱 힘들고 리스크만 큰 도전이 될 것이다.
남자의 자격이 나아갈 길
남자의 자격은 앞으로도 멋진 대박 미션들을 만들어낼 것이다. 아저씨들이 이루어내는 101가지 일들이 아직도 많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시즌2를 기대하기 보다는 남자의 자격이 지금의 마인드를 잃지 않고 꾸준히 건강하고 멋진 미션들을 만들어내주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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