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윤수현 기자] 국민이 가장 신뢰하는 기관은 대통령(청와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가 1일 발표한 ‘2018 국가사회기관 신뢰도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5명 중 1명이 ‘가장 신뢰하는 기관’으로 대통령을 꼽았다. 국회를 신뢰한다는 응답은 1.8%에 불과했다.

국가사회기관 신뢰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통령 신뢰도는 21.3%로 가장 높았다. 2위는 시민단체(10.9%)였다. 이어 대기업(6.9%), 언론(6.8%), 법원(5.9%), 중앙정부 부처(4.4%), 노동조합(4.0%), 종교단체(3.3%), 군대(3.2%), 경찰(2.7%), 검찰(2.0%)이 뒤를 이었다. 국회는 1.8%를 기록해 조사대상 기관 중 꼴찌를 기록했다. ‘기타’는 6.7%, ‘모름/무응답’은 20.1%였다.

▲1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2018 국가사회기관 신뢰도 조사' 결과 (사진=리얼미터)

세부적으로 서울·경기·인천·대전·세종·충청·부산·울산·경남 등 대부분 지역에서 대통령을 가장 신뢰하는 기관 1위로 꼽았다. 대구·경북·호남에선 시민단체의 신뢰도가 가장 높았다.

더불어민주당(1위 대통령 41.6%, 최하위 군대 0.0%)과 정의당(1위 대통령 25.0%, 최하위 검찰·종교단체·검찰·군대 각각 0.0%) 지지층에선 대통령의 신뢰도가 가장 높았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1위 대기업 19.1%, 최하위 국회 0.5%)과 무당층(1위 대기업 9.0%, 최하위 국회 0.5%)에서는 대기업을 가장 신뢰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tbs 의뢰로 지난달 31일 전국 성인 504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7.1%였으며,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4.4%p였다. 자세한 사안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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