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의 언론정책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방송시민사회단체에서 (가칭)‘언론 사유화 저지 및 미디어 공공성 확대를 위한 시민사회연대’(이하, ‘언론공공성사회행동’)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언론개혁시민연대는 지난 8일 긴급운영위원회를 열어 ‘언론공공성사회행동’을 출범시켜 총력 대응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언론공공성사회행동’의 참여단체는 미디어 관련 시민사회단체, 노동조합, 직능단체와 여성, 교육, 통신, 문화 단체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본 방송 중심의 연대조직에서 탈피, 미디어 전반을 아우르는 연대조직이 될 전망이다.
‘언론공공성사회행동’ 출범에 앞서 11일 언론연대 주체로 ‘미디어공공성의 위기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토론회가 개최된다. 김승수 전북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며 문효선 언론연대 집행위원장이 ‘최근 인수위 미디어정책에 대한 쟁점과 비판’이라는 주제를 발제한다. 다른 발제자인 양문석 사무총장은 ‘신보수의 반공공성에 맞선 미디어운동진영의 재구성’을 발표할 예정이다. 전규찬 문화연대 미디어센터 소장, 유영주 참세상 편집장, 허경 전국미디어운동네트워크 간사, 최상재 언론노조위원장, 김순기 언론노조 수석부위원장 등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또한 29일 2차 토론회가 진행될 예정으로 주제는 ‘공공성 파괴 해외사례’로 알려졌다. 즉 과거 대처리즘과 레이건로믹스 시기 때 공공성이 어떻게 파괴됐는지 심층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