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윤수현 기자]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 언론자유를 상징하는 조형물이 들어선다. 언론자유조형물건립추진위원회는 “내년 상반기 안에 조형물 설치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전국언론노동조합·한국기자협회·한국PD연합회는 언론자유와 민주주의를 상징하는 조형물을 세우기 위한 건립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 위원회는 서울신문,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와 조형물 건립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

▲2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언론자유조형물건립추진위원회 발족식 및 업무협약식' 참석자들. 오른쪽부터 정규성 한국기자협회 회장, 류지열 한국PD연합회 회장, 김환균 언론노조 위원장, 고광헌 서울신문사 사장, 김기만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사장 (사진=연합뉴스)

위원회는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 결성 44주년인 2019년 3월 17일 조형물 건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형물 건립 재원은 언론노조와 언론 현업단체·언론시민단체 분담금, 시민 펀딩, 유명인사 기증품 경매 등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조형물 제작은 평화의 소녀상을 제작한 김운성, 김서경 작가가 맡는다.

위원회는 24일 발족식에서 “민주주의와 언론자유는 한시라도 긴장을 늦추는 순간 위기로 치닫는 것을 온몸으로 체감해왔다”면서 “이 땅의 언론인들과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로 언론자유를 오롯이 새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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