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송창한 기자] KBS 사장 후보자가 김진수 KBS 해설국장, 양승동 현 KBS 사장, 이정옥 전 KBS 글로벌전략센터장 등 3인으로 압축됐다. KBS 이사회는 22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사장 후보자 11명에 대한 서류심사를 실시해 위 3인으로 후보를 추렸다.

김진수 해설국장은 1987년 KBS에 입사해 중국 상해 특파원, 해설위원 등을 지냈다.

양승동 현 사장은 1989년 KBS PD로 입사해 '추적 60분', 'KBS 스페셜', '역사스페셜', '명견만리', '세계는 지금' 등 시사교양 프로그램을 연출했다. 양 PD는 한국PD연합회장과 KBS 직능단체들이 정연주 사장의 해임을 막기 위해 결성한 'KBS 사원행동'의 공동대표를 지낸 바 있다.

지난 2월 KBS 사장에 도전했던 이정옥 전 글로벌센터장은 1979년 TBC 보도국 기자로 입사해 이듬해 언론통폐합에 따라 KBS에 입사했다. 이 전 센터장은 KBS파리지국 특파원, 보도본부 해설위원, 한국방송협회 사무총장 등을 지냈다.

KBS 사옥 (KBS)

KBS 이사회는 오는 27일, 최대 170명 규모의 시민자문단이 참여하는 가운데 사장 후보자 정책설명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시민자문단 평가 40%, KBS 이사회 면접 결과 60%를 합산해 최종 사장 후보자가 결정된다. 최종 후보자 임명제청은 31일로 예정돼 있다.

시민자문단은 △공영방송 사장으로서의 비전과 철학 △방송의 공공성과 독립성, 신뢰성 강화방안 △KBS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나갈 경영능력과 리더십, 미래방송 혁신방안 △국가기간방송 KBS에 걸맞은 후보자의 도덕성 등 4가지 심사기준으로 후보자들을 평가하게 된다.

저작권자 © 미디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