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e

미디어스

Updated 2018.11.16 금 10:13
상단여백
HOME 미디어비평 박정환의 유레카
[인터뷰] 목소리 전후 배치까지 고려하는 정은지, 아이유·이문세와 협업 꿈꾼다[미디어비평] 박정환의 유레카
박정환 | 승인 2018.10.17 12:29

정은지의 솔로 앨범이 첫 발매됐을 때 일부 사람들은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그룹으로 노래하는 에이핑크 때와는 다른 톤의 스타일과 창법으로 노래했기 때문이다. 

강남구 논현동 스타힐BD에서 만난 정은지는 “에이핑크 곡은 딴딴하게 부를 때가 많다. 개인적으로 부를 땐 숨이 많이 섞인 창법을 선호한다. 말하듯이 부를 수 있기 때문”이라고 그룹으로 노래할 때와 솔로로 노래할 때의 차이점을 설명하고 있었다.

“‘하늘바라기’ 당시 회사 대표님과 의견 대립이 많았다”는 정은지는 “‘하늘바라기’가 요즘 듣기에는 너무 옛날 느낌이지 않느냐고 하셨지만 저는 당시 앨범 스타일이 좋았다”면서 “잘 돼서 ‘전 이런 음악을 하고 싶어요’ 하고 목소리를 높일 수 있었다”고 당시 앨범 스타일이 에이핑크 스타일과 확연히 달랐던 것에 대한 갈등을 고백했다.

가수 정은지 (사진제공=플랜에이엔터테인먼트)

‘하늘바라기’에 이어 이번 새 앨범도 듣는 이가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 정은지는 “제 앨범을 만들 땐 따뜻한 사운드를 쓰려고 노력한다”면서 “이번 앨범을 믹싱할 때 목소리가 앞에 있느냐, 뒤에 있느냐에 따라 혼자 있는 느낌, 함께 있는 느낌을 줄 수 있다는 걸 배울 수 있었다”고 듣는 이를 위한 정은지의 세심한 배려를 느낄 수 있었다.

이번에 정은지가 새롭게 발표하는 앨범 이름은 ‘혜화(暳花)’. ‘별이 반짝이는 꽃’이라는 뜻이 담긴 한자명이다. “혜화여고를 나왔다”는 정은지는 “고교 재학 시절 보컬트레이너를 해야겠다고 마음먹고 어머니를 설득했고, 고등학생 당시 친구들과 같이 있던 기억 등 당시의 소중한 시간이 담겼다”고 상술했다.

이번 앨범 7번 트랙은 ‘김비서’라는 노래가 담겨 있다. 왠지 드라마 제목과 기시감을 느낄 수 있지 않은가. 박서준과 박민영, 2PM 찬성이 출연한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를 보고 쓴 곡이라고 한다.

“회사를 그만둬야 내 인생을 찾을 수 있다는 드라마 속 애잔함이 와 닿았다”는 정은지는 “회사를 그만 둔 언니에게 ‘회사를 제일 그만 두고 싶은 때가 언젠데?’하고 물어가며 쓴 곡”이라는 후일담을 밝혔다.

가수 정은지 (사진제공=플랜에이엔터테인먼트)

‘혜화(暳花)’ 앨범을 만들 때 정은지는 혼자만 낑낑대지 않았다. 정은지가 소속된 기획사 플랜에이 회사 언니들에게 조언과 자문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정은지는 “(앨범 제작을 위한 자문을 위해) 새벽에도 카톡으로 회사 언니들을 괴롭혔다. 언니들이 ‘네가 하고 싶은 건 다 해보라’고 적극 도와줬다”고 언니들의 적극적인 서포트를 공개했다. 

이어 정은지는 “전엔 혼자 고군분투하는 느낌이었지만 이번에는 언니들과 앨범 제목과 재킷 사진 등 분야별로 협업을 잘해서 뿌듯한 작업 기간이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많은 가수들은 하고 싶은 노래와 대중이 바라는 노래와의 간극 때문에 고민한다. 정은지는 노래할 때의 톤에 대해 고민 중이었다. “개인적으론 중저음이 강한데 에이핑크로 노래할 땐 고음이 인상적이라고 한다”는 정은지는 “제가 선호하는 노래 톤과 에이핑크로 노래할 때 대중이 선호하는 노래 톤의 중간점을 찾으려고 노력한다. 그 경계를 찾는 게 어렵다”고 고백했다.

정은지는 다른 가수와 협업하는 데 있어 적극적인 사고방식을 갖고 있었다. “지은(아이유)이가 같이 작업하자고 하면 대환영”이라는 정은지는 곧 신보를 발매할 예정인 이문세와의 협업도 적극적으로 환영하고 있었다.

“이문세 선배님과 같이 작업해보고 싶다. 좋아하니까 같이 작업하고 싶다”는 정은지는 “저는 제 나이대에 할 수 있는 이야기를 노래하고, 선배님은 선배님의 나이대를 노래하면 좋은 노래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는 바람을 전했다.

박정환  js7keien@hanmail.net

<저작권자 © 미디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정환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72길 22 가든빌딩 608호 (우) 07238  |  대표전화 : 02-734-9500  |  팩스 : 02-734-2299
등록번호 : 서울 아 00441  |  등록일 : 2007년 10월 1일  |  발행인 : 안현우  |  편집인 : 안현우  |  개인정보책임자 : 윤희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윤희상 팀장
Copyright © 2011-2018 미디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mediaus.co.kr

ND소프트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