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윤수현 기자] 한국어판 르몽드 디플로마티크가 창간 10주년을 맞아 프랑스 공연 ‘전쟁터로서의 여성’을 준비했다.
‘전쟁터로서의 여성’ 공연은 연극과 토론으로 구성되어 있다. 연극은 보스니아 내전 당시 유엔이 '안전지역'으로 선포한 피난민 주거지 스레브레니차를 세르비아군이 침공해 약 7천500명의 이슬람교도를 학살한 사건을 다룬다. 보스니아 내전 당시 짓밟힌 여성들의 트라우마와 치유 과정을 통해 전쟁의 실체와 여성 인권 문제를 드러내는 내용이다.
토론은 프랑스의 역사학자 벵상 드레이와 페미니즘 운동가 소아드 바바 아이샤가 진행한다. ▲민족 간 전쟁과 국수주의 ▲전쟁에 따른 공동체 파괴 ▲전쟁에서 여성의 존재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공연과 토론 모두 프랑스어로 진행되며 한국어 자막이 제공된다.
연극 작가는 <라디오 프랑스> 국제부 기자로 실제 보스니아전을 취재했던 마테이 비스니에치다. 공연은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 미마지아트센터 눈빛극장에서 열린다. 18, 19일에는 오후 7시, 20일에는 오후 2시와 7시에 시작된다.
* 미디어스는 추첨을 통해 ‘전쟁터로서의 여성’ 관람권을 드릴 예정입니다. 원하시는 분은 이름, 휴대전화 번호, 원하시는 날짜와 시간을 16일 자정까지 melancholy@mediaus.co.kr로 보내주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