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윤수현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차기 범진보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1위를 기록했다. 범보수 대선주자로는 황교안 전 총리가 두 달 연속 선두를 이어갔다.

리얼미터는 5일 ‘9월 월간 정례 범진보·보수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범진보 진영에선 이낙연 총리가 14.6%의 선택을 받아 선두를 달렸다.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11.7%), 김경수 경남도지사(9.5%), 심상정 정의당 의원(8.2%)이 뒤를 이었다.

▲리얼미터가 5일 발표한 ‘9월 월간 정례 범진보·보수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 (사진=리얼미터)

범여권·무당층으로 응답자를 한정했을 땐 이낙연(16.2%), 박원순(13.7%), 김경수(11.6%), 심상정(9.1%) 순으로 조사됐다. 이낙연 총리는 4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자신의 대망론에 대해 “현재 맡고 있는 일을 충실히 하기도 힘에 부칠 정도”라면서 “(기분이) 나쁠 것까지는 없지만 조심스럽다”고 밝힌 바 있다.

범보수 진영에선 황교안 전 총리가 13.9%의 선택을 받았다. 이어 유승민 의원(13.5%), 안철수 전 대표(9.5%), 홍준표 전 대표(7.0%) 순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를 보수 야권과 무당층으로 한정했을 때는 황교안 전 총리가 28.5%의 선택을 받아 압도적 선두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7일부터 28일 이틀 동안 전국 19세 이상 성인 1502명을 대상으로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8.1%였으며,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2.5%p다. 자세한 사안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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