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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 백종원 국감 참고인 채택의 이유는'골목상권 살리기'의 아이콘이자 대형 프랜차이즈 대표…조언·비판 공존할 듯
송창한 기자 | 승인 2018.10.04 20:00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활발한 방송활동으로 대중에게 익숙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국회 국정감사 참고인으로 채택됐다. 채택 과정에서 백 대표로부터 자영업 지원책에 대한 조언을 구하자는 의견과 백 대표가 다수의 프랜차이즈를 거느린 사업가로서 '골목상권 침해' 비판을 받는 당사자라는 지적이 공존했다.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해 간접광고를 하고 있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4일 국회 산업통산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오는 12일 열리는 중소기업벤처부 국정감사에 백 대표를 참고인으로 부르기로 의결했다. 백 대표는 현재 '골목상권 살리기 프로젝트' 취지로 방영중인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 중이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사진=연합뉴스)

앞서 이용주 민주평화당 의원은 "참고인을 통해 골목상권 살리기 대책을 마련하고, 현 정부의 자영업자 지원책 적절성 및 비판을 청취하겠다"며 백 대표의 출석을 요구했다. 반면 백재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백 대표가 외식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사업가로서 호텔업·술집 등 업종 확장 등으로 '골목상권 침해' 논란을 겪는 당사자이고, 방송출연을 통해 회사 간접 광고를 하고 있다는 문제점을 묻기 위해 참고인 출석을 신청했다. 

더본코리아는 그동안 골목상권을 침해한다는 지적을 지속적으로 받아왔다. 특히 일각에서는 더본코리아가 '음식점'이 아닌 '도소매업'으로 사업을 등록해 규제의 사각지대에서 문어발식 확장을 이어왔다는 비판이 제기되어 왔다. 

중소기업기본법 시행령에 따르면 음식업종은 3년 평균 매출액이 400억원 이하 일 때 중소기업으로 분류된다. 그러나 도소매업의 경우 3년 평균 매출액이 1000억원 이하일 때 중소기업으로 분류된다. 연 매출이 해당 기준을 넘게되면 '중견기업'으로 분류되게 되는데, '중소기업'으로 분류될 경우 각종 세제 혜택과 신규출점제한 등으로부터 자유롭다. 현재 더본코리아의 연 매출액은 1700억원 규모이지만 매출이 1000억원을 넘긴 것은 2015년 이후부터다.

더본코리아는 최근 호텔업도 시작해 업종을 확장하기도 했다.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1월 제주도 서귀포시에 '호텔더본'을 오픈했다. 호텔더본에는 '제주더본'이라는 호텔더본 내 식당을 운영하는 법인이 자리잡고 있다. 최근에는 신사사거리에 '빽다방 베이커리'를 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 측은 '빽다방 베이커리'에 대해 "해당 매장은 테스트 매장으로 정식으로 베이커리 사업에 진출한 게 아니며 가맹사업 자체도 현재까지는 계획이 없다"고 밝히고 있지만, 테스트에 성공할 경우 확장 가능성 역시 존재한다. 

송창한 기자  sch696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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