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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61.8%, "사람보다 인공지능 뉴스배열이 더 공정"언론재단 네이버 뉴스 서비스 개편 인식조사…기사배열 중요 요인으로 언론사 평판·속보성 꼽혀
윤수현 기자 | 승인 2018.09.27 11:04

[미디어스=윤수현 기자]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통한 포털 기사 배열이 인간 편집자 기사 배열보다 공정하다는 응답이 60%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용자가 판단하는 기사배열의 중요 요인으로 여론조사를 통한 언론사 평판·기사의 속보성 등이 꼽혔다. 다만 알고리즘 기반 뉴스 서비스 전망에 대해선 부정적 응답이 주를 이뤘다.

앞서 5월 네이버는 뉴스 서비스 개편방안을 발표했다. 실시간 검색어를 모바일 뉴스 첫 화면에 노출하지 않고 뉴스 서비스에 인공지능 알고리즘 기반의 에어스(Airs) 자동편집 화면이 노출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또 기존 인링크 언론사에 인·아웃링크 선택권을 부여한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개편안은 10월 초 실행될 예정이다.

▲한국언론진흥재단 '네이버 뉴스 서비스 개편안 인식조사' (한국언론진흥재단)

한국언론진흥재단은 27일 ‘네이버 뉴스 서비스 개편안에 대한 인식조사’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알고리즘을 적용한 뉴스 서비스가 사람이 편집한 것보다 공정하다고 응답한 사람은 61.8%(매우 그렇다 2.1%·상당히 그렇다 16.7%·약간 그렇다 43.0%)로 나타났다. 공정하지 않다는 응답자는 38.2%였다.

기사배열 알고리즘의 중요 요인으로 ‘여론조사를 통한 언론사 평판’(61.0%)이 가장 높았다. 뒤이어 ‘기사의 속보성’ 51.8%, ‘기사의 등장인물 및 장소 실명사용 여부’ 44.9%, ‘기사에 대한 트래픽 규모’ 37.8%로 나타났다.

▲한국언론진흥재단 '네이버 뉴스 서비스 개편안 인식조사' (한국언론진흥재단)

알고리즘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뉴스 서비스가 활성화 되는 것에 대해 부정적 의견이 주를 이뤘다. 알고리즘 기반 뉴스 서비스로 인해 ‘특정 분야의 뉴스만 소비할 것 같다’는 응답은 75.0%, ‘뉴스 이용 패턴이 노출될 것’이라는 응답은 74.6%였다. 뒤이어 ‘사회적 중요 뉴스 접촉 어려움’ 57.8%, ‘선호뉴스 노출 편리’ 57.6% 로 나타났다.

네이버 ‘채널’ 서비스 구독 의향 조사에서는 1인 평균 3.59개의 언론사를 구독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널 서비스는 이용자가 직접 선택한 언론사의 기사만 노출하는 기능이다. 언론사 선택 개수에는 제한이 없다.

1개의 언론사를 선택하겠다고 밝힌 응답자는 38.7%였다. 뒤이어 2개 선택이 14.4%, 3개 선택이 10.0%였다. 10개 이상을 선택하겠다고 한 응답자는 8.3%였다.

▲한국언론진흥재단 '네이버 뉴스 서비스 개편안 인식조사' (한국언론진흥재단)

구독할 의향이 있는 언론사에선 방송사가 41.2%의 선택을 받았다. 이어 전국종합일간지 22.6%, 경제지 12.0%, 인터넷 신문사 7.8%, 지역일간지 6.0%, 전문일간지 5.6% 순이었다. 통신사(연합뉴스·뉴스1·뉴시스)는 4.9%로 가장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언론재단은 “방송사 선택비율이 여타 언론사에 비해 높게 나타나면서 일반 이용자들의 동영상 뉴스 선호도를 반영하고 있었다”고 평가했다. 언론재단은 “채널 서비스 중심 환경에서는 언론사 브랜드 중심의 뉴스 이용환경이 예상된다”면서 “언론사들은 기사 품질 차별화를 통한 구독자 확보 전략 추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포털 뉴스 서비스 이용 시 실시간 검색어를 확인하고 검색을 한다는 응답자는 69.5%에 달했다. 실시간 검색어가 뉴스이용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다. 인링크와 아웃링크를 구분하는 응답자는 53.9%, 구분하지 못한다는 응답자는 46.1%였다.

이번 조사는 7월 18일부터 27일까지 전국 성인 1027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응답률은 13.1%였으며,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0%p다. 조사 기관은 ㈜마켓링크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언론진흥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수현 기자  melancholy@media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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