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특히 아이돌들은 항상 인터넷에서 논란이 되왔습니다.
사실 웬만한 걸그룹들은 다 한 번씩 구설수에 올라본 적도 있고
이런저런 루머에 휩쓸린 적도 있으며, 안티들의 많은 욕을 먹기도 하지요.
물론 스스로 자신들을 증명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실제 그다지 많은 잘못을 하지는 않았는데 욕을 먹고 있는 스타들도 많습니다.
오늘은 그 중에서 3명에 대해서 한번 적어보도록 할게요.

1) 애프터스쿨의 유이

솔직히 아직도 저는 왜 유이가 그렇게까지 욕을 먹어야 하는지 이유를 찾지는 못했습니다. 유이 자신이 방송에서 잘못한 행동은 생각을 해보면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방송에서 말실수를 한 것도 아니었고, 버릇없게 행동한 것도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유이가 인터넷에서 안티들의 집중공격의 대상이 되었던 이유는, 갑작스레 너무 많이 등장한 것이 그 이유였습니다.
거기에 더불어 2009년의 신조어인 "꿀벅지" 라는 단어가 그녀에게 붙기 시작하면서, 그녀는 사실상 2009년에 가장 인기가 많았지만, 또한 가장 안티가 많은 연예인으로도 기억됩니다.

사실 연예인 키우기에 전혀 경험이 없는 플레디스는 잘나가는 연예인인 유이를 집중적으로밀어주면서 이익을 봤고, 결국 유이는 애프터스쿨에서 가장 피곤한 연예인으로 일하면서도, 욕만 잔뜩 먹는 부작용이 생겼지요. 소영이 탈퇴하자 그것도 전부 유이가 뒤집어 썼고요.한때 왕따설까지 나왔다죠?
(플레이걸스 보니까 잘만 지내는 것 같던데.. 특히 정아랑 친한 거 같았습니다)

이제야 정신을 차린 플레디스는 (아니면 세력이 조금 커졌다고 해야 하나요) 유이만이 아니라, 가희, 주연, 오렌지카라멜을 키워나가면서 앺스의 인지도를 나누려고 어느 정도 노력하고 있습니다만, 솔직히 유이의 인지도가 절대적인 건 아직도 사실이지요. 솔직히 요즘 방송에서 보이는 유이의 모습은 털털하면서도, 보이시한 면도 굉장히 많은, 그러한 "밉상" 은 아닙니다.

아이돌 키울줄 모르는 소속사의 결정에 의해서 미움을 받았다고 해야 하나요?

2) 포미닛의 현아

애프터스쿨의 유이와 마찬가지로 포미닛의 현아도 주로 현아 위주로 방송이 돌아갔기 때문에 많은 집중을 받으면서 동시에 많은 비난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더욱이 현아는 유이보다 더 "선정성 논란" 에 많이 시달렸는데, 현아의 의상이 논란이 된 적은 한두 번이 아니지요.

현아가 워낙 방송에서 징징대고, 통통 튀는 성격이라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는 건 사실이지만, 그건 개인적인 호불호이지 의상을 제외하고는 현아도 문제될 행동은 하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나네요.

일단 현아와 관련돼서 소속사가 가장 처리를 잘못하는 건 그녀의 의상입니다.
솔직히 현아가 강렬한 이미지도 있고 (원더걸스 시절부터) 또 나이에 맞지 않게 성숙하다는 면도 있지만, 그 점을 앞세워서 구멍난 레깅스부터 시작을 해서 짧은치마에 골반을 강조하는 안무 등...현아의 섹시미만 너무 앞세워 밀었기에 현아가 자주 논란에 중심에 서는 것입니다.

걸그룹의 컨셉이 어느 정도 정해져 있다지만 (섹시 / 큐트) 현아의 경우에는
너무 섹시쪽으로만 밀고나가서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것이지요.

또한 예능선택에 있어서도 참으로 미련한 결정을 내려버립니다.
그녀에게 하나의 보호막과 같았던 청춘불패에서 하차시킨 것도 문제가 있습니다.
사실 청춘불패는 현아가 섹시함을 벗어나 막내로서 귀여움과 순진함을 찾을 수 있는 유일한 장소였습니다. 그런 청춘불패를 바쁘다는 이유로 버리고, 결국 선택한 게 꽃다발과 세바퀴 등 선정성과 논란만 가득한 프로그램이라니.... 상당히 무리수였네요.

게다가 팬덤 내에서도 너무 현아만 밀어준다고 불평이 조금 있는 모양입니다.
물론 팬덤에서도 현아의 인지도가 가장 높긴 하겠지만, 현아 중심으로 모든 활동이 진행되므로 포미닛의 성장을 늦추는 것도 이 소속사의 악수라고도 할 수 있겠지요.

3) 티아라

사실 티아라는 약간 이상한 범주에 속하는 그룹입니다.
분명히 1위도 여러 번 차지했고 사실 1부리그에 속할 수 있고 지지율도 있어 보이는데,
멤버들에게도 이런저런 비난이 자주 일어납니다.
헌데 역시 티아라를 들여다보면. 정말 논란 있을만한 행동을 한 멤버들이 많지는 않습니다.

전체적으로 티아라도 어떤 행동이 문제가 된 것은 없지요.
특히 이번에 은정을 보고 그것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방송에서 은정이 말실수 한 것도 없고, 그리고 무대 안에서나 무대 밖에서도 특별히 잘못한 행동은 없지만 은정의 기사를 볼 때마다 상당히 많은 악플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티아라에 대해서 거부감을 많이 느꼈던 이유는 바로 "김광수" 대표 때문입니다.
남규리 사건으로 별로 좋지 않게 이미지를 남겼던 인물이기도 하지만...
티아라 하면 웬지 "언플" 이라는 단어가 항상 따라다닌다고도 하죠?
그리고 가수임에도 불구하고 연기쪽으로 너무 많이 진출시킨다는 것도 한 가지 이유라고도 볼 수 있겠죠. 가수인지 연기자인지 구분이 안갈 정도로 활동하니, 그룹의 정체성도 이상해지구요.

또한 지나친 과소비도 한몫 합니다.
티아라는 사실 2~3년 먼저 데뷔한 그룹보다 활동량이 훨씬 더 많아서 이미지 손상이
가장 심한 그룹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물량공세 덕분에 엄청난 인지도를 얻었지만,
또한 많은 안티들도 함께 불러일으켰죠.

사실 이런 말이 있기는 하죠."욕먹는 데는 이유가 있다."
하지만 어떤 경우는, 특히 방송과 연예계와 관련돼서는 딱히 그런 게 있는 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호불호야 어쩔 수 없겠지만, 솔직히 정말 잘못한 것이 없는데 욕을 많이 먹는 그러한 연예인도 많이 있습니다.

솔직히 유이가 왜 그렇게 욕을 먹어야 했는지는 아직도 이해가 가지 않고,
현아는 그냥 소속사가 항상 "섹시"만 부각시키는 게 아까울 뿐이고,
그리고 티아라는 적당히 홍보하고 내세워야 하는데 지나칠 정도로 하나하나 간섭하니까
거부감이 드는 게 이유인 것 같습니다.

유이는 앺스가 가희, 주연, 오카 체제로 어느 정도 넘어가면서 그 굴레에서 벗어났는데,
현아의 포미닛은 "선정성"으로 며칠 전에 또 방송에서 징계를 먹었다고 합니다.

소속사에서 조금만 잘 신경만 써줘도 지금 욕먹는 것의 반은 줄어들 것 같습니다만...
이익을 챙기는 소속사에게서 무엇을 기대할 수 있겠나요?
아무튼 소속사에 잘못된 결정과 방향으로 인해, 안 먹어도 될 욕까지 먹는 이들이 안타깝네요.

체리블로거의 나만의 생각, 나만의 리뷰! ( http://kmc10314.tistory.com/ )
해외 거주자의 입장으로서 자신만의 독특한 세상으로 사물을 바라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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