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광고공사(KOBACO, 사장 정순균)는 지난 6일 ‘2007년 방송광고 신탁자료’를 발표하고 지상파방송사의 지난해 광고매출이 전년에 비해 약 700억 원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광고매출은 KBS 5천622억 원, SBS 5천63억 원으로 작년에 비해 각각 725억 원, 320억 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올해 ‘주몽’ ‘태왕사신기’ ‘거침없이 하이킥’ ‘무한도전’ 등의 화제작을 낳은 MBC는 작년에 비해 403억 원이 늘어나 올해 광고매출이 8천288억 원에 달했다.

지난해 전체 방송광고 시장 점유율은 MBC 34.6%, KBS2 23.5%, SBS 21.1% 순이다. 지상파TV의 광고 매출은 2조1천75억 원, 지상파라디오는 2천897억 원, 지상파DMB는 60억 원이며 지상파TV의 경우 작년에 비해 763억 원 감소했다.

한편 코바코는 북경올림픽과 이번 달부터 시행되고 있는 방송광고요금조정으로 인해 올해 지상파방송광고시장이 작년보다 나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하지만 환율 상승 및 고유가, 지상파방송의 시청점유율 감소 등은 지상파방송광고의 매출성장에 부정적 요소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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