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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웨스트엔드 워크숍 거친 ‘1446’, 세계인에게 어필 가능한 매력적인 메시지 담겨[미디어비평] 박정환의 유레카
박정환 | 승인 2018.09.11 15:47

작년 시월, 뮤지컬 <1446>은 경기 여주에서 트라이아웃 공연을 마친 후 본격적으로 관객을 맞이할 채비를 갖췄다. 보다 객관적인 내러티브 구조와 개연성 부여를 위해 <1446>의 제작을 맡은 뮤지컬 제작진은 영국 웨스트엔드 크리에이터와 배우가 참여하는 영국 웨스트엔드 워크숍을 거쳤다.

뮤지컬 <1446> (사진제공=HJ컬쳐)

11일 오전 서울 중구 더블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뮤지컬 <1446> 제작발표회에서 한승원 HJ컬쳐 프로듀서는 “영국 웨스트엔드 워크숍을 통해 영국 현지인과 함께 각색 작업과 개연성, 음악적 구조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이어 한승원 프로듀서는 “워크숍에 참여한 영국 현지인들은 뮤지컬 <1446>에 대해 ‘이 이야기는 너무나도 기승전결이 완벽하고 드라마틱하다고 평가했다”면서 “(한글 창제라는) 세종대왕의 목적이 명확하다”고 이어갔다.

이에 더해 한승원 프로듀서는 “<1446>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세계인이 보아도 <1446>만의) 차별적인 메시지가 확실하다”면서 “전 세계 그 어느 왕도 세종대왕처럼 백성을 위해 모든 걸 내려놓은 왕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역사를 살펴보면 세종은 시력을 잃어가는 중에도 오로지 애민정신으로 한글을 창제할 수 있었음을 알 수 있다.

11일 오전 서울 중구 더블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뮤지컬 <1446> 제작발표회 (사진제공=HJ컬쳐)

김은영 연출가 또한 영국 웨스트엔드 워크숍에서 있었던 작업성과를 공개했다. 김은영 연출가는 “영국 웨스트엔드 워크숍 당시 들었던 이야기가 있다”며 “당시 영구 제작진으로부터 ‘너네 음악, 새롭네?’ 하는 평가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김은영 연출가는 “영국 웨스트엔드 워크숍 제작진도 이해할 수 있는 한국적인 음악의 힘을 갖고 세계인에게 친숙하게 다가설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답했다.

뮤지컬 <1446>은 세종대왕의 일대기 가운데서 어떤 부분에 방점을 두고 만든 뮤지컬일까. 김은영 연출가는 “세종대왕에 대해 잘 모르는 이야기가 많다. 이도(세종대왕의 본명)가 어떻게 왕이 되었는가 하는 그의 행적을 추구하는 작품이 이번 작품”이라고 작품 의도를 설명했다. 

“이런 배경이 초반에 집중돼서 표현된다”는 김은영 연출가는 “이런 점이 잘 구현되지 않는다면 세종대왕이 왜 애민정신을 갖게 되는가가 관객에게 충분히 설명되지 않는다”고 추가했다.

11일 오전 서울 중구 더블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뮤지컬 <1446> 제작발표회 (사진제공=HJ컬쳐)

뮤지컬 <1446>을 후원하는 한국관광공사 정진수 실장에 따르면 뮤지컬 <1446>은 올해 오월 일본 도쿄문화원에서 45분가량의 쇼케이스 형태로 일본 일반 관람객에게 소개된 바 있다. 

정진수 실장은 “일본에서 사극으로 된 우리나라 창작뮤지컬이 소개된 사례는 처음”이라며 “<1446>이 한국의 문화 콘텐츠를 알리는 시금석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전했다.

작년 트라이아웃 공연을 거친 후 본격적인 초연 공연에 들어가는 뮤지컬 <1446>은 국립중앙박물관 용에서 내달 5일부터 12월 2일까지 두 달 동안 공연된다. 

박정환  js7keie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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