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전혁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이사 9명의 임명을 의결했다.

7일 방통위는 김양은 건국대 KU커뮤니케이션연구소 연구교수, 김진 법무법인 지향 파트너변호사, 문종대 동의대 미디어광고학부 교수, 박강호 EBS 이사, 선동규 EBS 이사, 유시춘 노무현재단 이사, 이영한 서울과학기술대 건축학부 교수, 장옥님 전 KBS 방송문화연구소 연구위원, 정동섭 한국교총 사무총장 등 9명을 EBS 이사로 선임하기로 했다.

이날 방통위는 지난달 31일 전체회의에서 선정한 후보자 30명 중 상임위원들의 무기명 투표를 통해 7명의 이사를 선정했다. 이외에 교육부 장관이 추천한 1명, 교육 관련 단체가 추천한 1명을 선임하기로 의결했다.

방통위는 이번에도 한국교총에게 교육단체 추천 몫을 행사하도록 해 반발이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EBS 이사에 대한 교육단체 추천권은 관련법에 명시돼 있다. 문제는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교총)가 추천권을 독점해왔으며 추천권 행사의 결과도 문제투성이라는 점이다.

이번에 선임된 EBS 이사 9명은 향후 3년간 직무를 수행하며, 이사장은 호선으로 선출된다. 이사장에 연장자인 유시춘 이사가 유력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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