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윤수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55% 선 밑으로 하락했다. 5주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취임 이후 역대 최저치 기록이다.

6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9월 1주 차 주중집계에서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 비율은 52.9%로 조사됐다. 지난 조사보다 2.3% 하락한 수치다. 부정평가는 41%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1.3%p 증가한 6.1%다.

▲6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9월 1주 차 문 대통령 지지율 조사 결과 (사진=리얼미터 제공)

일간으로 살펴보면 정부의 부동산대책과 9·5 대북 특별사절단 파견 관련 보도가 나왔던 3일 54.2%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경제성장률을 발표하고 집값 급등과 부동산대책 논란이 지속했던 4일에는 52.3%로 하락했다. 대북특사단이 방북했던 5일에는 52.8%로 소폭 상승했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 지지율 하락에 대해 “정치권과 언론 일부를 중심으로 경제악화와 경제정책에 대한 강도 높은 공세가 장기화됐다”며 “특히 지난주에 이어 집값 급등과 부동산대책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6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9월 1주 차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 (사진=리얼미터 제공)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39.6%를 기록했다. 지난 조사보다 1.8%p 하락한 수치다. 이어 자유한국당 18.1%(0.7%p 하락), 정의당 10.6%(1.2%p 하락), 바른미래당 7.7%(1.1%p 상승), 민주평화당 2.9%p(0.1%p 상승)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정당은 0.5%p 상승한 2.6%, 무당층은 2.0%p 증가한 18.5%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전국 성인 1504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ARS(무선 70%, 유선 20%, 무선전화면접 10%)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8.0%였으며,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2.5%p였다. 자세한 사안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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