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송창한 기자] EBS 이사 후보자 42명이 공개됐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효성, 이하 방통위)가 2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이사 후보자 명단에 따르면 성별로는 여성 12명, 남성 30명이 지원했으며 분야별로는 EBS 출신, 방송·언론계, 학계, 법조계, 교육계, 시민단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EBS 이사 후보에 지원했다.

우선 EBS 출신 후보자로는 김동수 전 EBS 경영평가위원(기술부문), 김혁조 전 EBS PD, 신영숙 전 EBS 라디오제작국장, 이상범 전 EBS TV제작본부장, 이정옥 EBS 제작위원, 최영일 전 아리랑TV 사장 등 6명이 지원했다.

EBS출신 외 방송·언론계에서는 강경란 프런트라인뉴스서비스 대표, 김진각 전 한국일보 부국장, 박시수 코리아타임스 기자, 선동규 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현 EBS 이사), 이승철 전 경향신문 논설위원, 이원용 전 KBS 2TV 부주간, 이위찬 전 KBS TV기술국장, 이준용 TBN교통방송 본부장, 장동훈 전 SBS 보도국차장, 장옥님 전 KBS 라디오센터장, 차만순 전 KBS 해설위원 등 11명이 지원했다.

학계에서는 강상욱 예원예술대 대외협력 부총장, 문종대 동의대 교수, 박웅기 숭실대 교수, 백민소 건국대 조교수, 심미선 순천향대 교수, 이영한 서울과기대 교수, 전희락 동아방송예술대 교수, 정상현 우석대 교수,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등 9명이 지원했다.

법조계에서는 김준현 전 민변 언론위원장, 김진 법무법인 지향 변호사, 신상욱 법무법인 이오 변호사, 장희진 법무법인 지음 변호사 등 4명이 지원했다.

교육계로는 김형채 전 화수초등학교 교장, 이미영 전북지역교육연구소 대표, 이병현 전 교육부 교육행정사무관 등 3명이 지원했다.

시민단체에서는 박강호 자유언론실천재단 이사 (현 EBS 이사), 엄주웅 민언련 정책위원, 유시춘 노무현재단 이사, 정미정 언론인권센터 정책위원 등 4명이 지원했다.

이밖에도 김영재 전 동우 A&E 부사장, 문대현 전경련 창업멘토단장, 오세욱 법무법인 가우 금융본부장, 이석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연구개발 센터장, 최준근 전 EBS 감사 등 5명이 지원했다.

방통위는 20일부터 24일까지 EBS 이사 후보자들의 주요 경력과 업무수행 계획서 등을 방통위 홈페이지(www.kcc.go.kr)에 공개하고, 후보자들에 대한 국민의견을 수렴해 EBS 이사 임명 시 활용할 계획이다. 향후 방통위는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한국교육방송공사법'에서 정한 결격사유 확인 등을 거친 후, 방통위 전체회의에서 EBS 이사 임명을 의결할 예정이다.

한편, 현행법상 EBS 이사회는 방통위가 임명하는 비상임이사 9명으로 구성되며, 교육부장관과 교육 관련 단체 추천 각 1인이 포함되어야 한다. 그러나 그동안 EBS 이사회도 KBS이사회, 방송문화진흥회 등 타 공영방송 이사회 구성과 같이 관행에 따라 교육부장관 1인, 교육 관련 단체 1인, 정부 2인, 여당 3인, 야당 2인 등의 추천으로 구성돼왔다. 이효성 방통위원장이 최근 방문진 이사 선임에 있어 자유한국당의 개입이 있었다고 시인한 가운데 아직 절차가 진행중인 KBS 이사회, EBS 이사회 구성에 있어 정치권의 개입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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