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영찬 전 동아일보 기자.

동아일보 윤영찬 기자가 지난 2일자로 NHN 네이버로 자리를 옮겼다. 윤 전 기자는 뉴스정책담당 이사를 맡아 네이버 미디어서비스 그룹 내 정책을 총괄하게 된다.

윤 전 기자는 "올드미디어에서 일해봤으니까 이제는 뉴미디어에서 새롭게 공부하고 싶어 이직하게 됐다"며 "같은 미디어라고는 하지만 신문과는 전혀 다른 분야여서 지금 교육받느라 정신이 없다"고 했다. 그는 "기자 생활 하다보면 직장을 옮길 수도 있는 일"이라며 "특별한 의미는 없다"고 덧붙였다.

윤 전 기자는 지난 90년 동아일보에 입사해 편집국 사회부, 정치부, 출판국 신동아팀 등에서 근무했다. 지난 2003년에는 동아일보 노조위원장으로도 일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4월에는 동아일보 이완배 기자가 네이버 정책 담당으로 이직한 바 있다. 네이버 홍은택 미디어서비스 이사 또한 동아일보 노조위원장 출신(2001년)이어서 눈길을 끈다.

이밖에도 네이버에 근무 중인 기자 출신으로는 동아일보 출신의 김경달 정책담당 수석을 비롯해 지난 2006년 말 네이버 경영정책담당 이사로 자리를 옮긴 문화일보 한종호 기자, 지난해 4월 문화콘텐츠 기획업무를 맡아 이적한 문화일보 우승현 기자 등이 있다. 이태일 스포츠담당 팀장은 중앙일보 출신이며 최휘영 대표 역시 연합뉴스와 YTN을 거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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