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전혁수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소위원회 정당 배분이 완료됐다. 과방위 여야는 정당별 위원 수, 위원장 배분 결과에 맞춰 위원 선임을 진행할 예정이다. 과방위는 소위 구성을 완료하고 22일부터 본격적인 상임위 활동에 나선다.

▲20대 전반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13일 국회 관계자에 따르면 과방위는 소위원회 정수 및 위원장의 정당 배분을 마무리했다. 과방위의 가장 큰 쟁점인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유료방송 합산규제 등 방송 현안을 논의할 정보통신방송소위(제2법안소위)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위원 5명, 자유한국당 소속위원 4명, 바른미래당 소속위원 1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소위원장은 자유한국당에서 맡는다.

과학기술원자력소위(제1법안소위)는 민주당 3명, 자유한국당 2명, 바른미래당 1명, 민주평화당 1명, 민중당 1명으로 구성되며, 위원장은 민주당이 맡는다.

예산결산소위는 민주당 위원이 위원장을 맡고, 민주당 3명, 자유한국당 3명, 바른미래당 1명, 민주평화당 1명으로 구성된다. 청원심사소위는 자유한국당 위원이 위원장을 맡고 민주당 2명, 자유한국당 2명, 바른미래당 1명, 민중당 1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아직까지 구체적인 소위원회 위원이 정해지지 않았다. 과방위 여야는 과방위 일정이 시작되기 전까지 소위 구성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국회 과방위 관계자는 "소위 정수는 정했고, 정당별로 구체적인 소위 구성은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8월 국회 과방위 회의 일정도 정해졌다. 8월 국회는 2017년도 결산을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오는 22일 2017년도 결산안을 상정하고, 23일에는 예결소위를 열어 결산심사를 진행한다. 24일 심사된 안을 의결한 후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결산 의결을 진행할 예정이다.

과방위에 계류돼 있는 법안이 8월 국회에서 논의될지는 미지수다. 과방위 관계자는 "일단 결산 일정은 확정됐다"면서도 "법안소위의 경우에는 원내대표 협상에서 규제혁신 5법 등의 합의가 이뤄지면 추후 일정을 잡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과방위 관계자는 "이번 상임위에서는 결산에 집중하는 것으로 결정난 것으로 안다"며 "예결소위와 법안소위 위원이 겹칠 수 있어 물리적으로 법안소위 개최가 쉽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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