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을 보기 위해 앞에 잠깐 하는 프로였던 남자의 자격…...
그도 그럴 것이 당시 한물간 mc로 퇴물취급을 하던 이경규에 이윤석, 김국진, 김태원……
예능에서 볼 수 없었던 윤형빈, 김성택, 이정진……

누가 봐도 현 예능 트렌드 에 어울릴법한 인물 하나 없이 어쩌면 시간 때우기 용 프로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사실 포맷이나 스타일 자체도 무한도전의 10년 후 버전의 느낌도 있었고 유머코드 보단 조금은 더 진지하고 따분한 그런 프로라는 생각이 계속 되었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그들이 도전을 하면서 부딪치고 만들어가고 이끌어 내는 것들이 “진실은 통하는 법” 이란 말처럼 진실 되고 순수한 도전이 서서히 묻어나는 향 내음처럼 그들의 도전의 매력이 뿜어 나오는 거 같습니다.

무한도전과는 다르게 더욱 그들의 도전이 아름다운 것은 세대 간의 생각과 사회 구성원으로써의 각자의 행동들이 프로그램 안에서 잘 융화되고 묻어 나와서 인지는 몰라도 프로그램의 진지한 무게감이 프로그램의 말하고자 하는 것들을 진솔하고 성실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자격증에 도전하고 직장인 밴드에 도전하고 아르바이트, 신입사원, 금연, 영어, 음식 만들기, 강연, 지리산 등정 등등 도전을 하는 모습이 아름다운 것을 몸소 보여주었습니다.

무한도전이 일반인이 감히 해보지 못하는 것에 대한 도전이라면 남자의 자격은 우리가 한번쯤 해볼 수 있는 도전이라서 인지는 몰라도 조금은 그 도전이 피부로 와 닿을 때가 있습니다.

이제 그들의 도전이 기대가됩니다 또 다른 감동이 예능을 통해서 시청자들에게 어떻게 비춰 나갈지 주목이 됩니다.

무한도전과 비교할 거 없이 남자의 자격만으로도 충분한 도전을 보여주는 그런 프로. 1박2일을 보기 위한 사전 프로의 오욕을 씻어버리는 그런 프로. 동 시간대 프로그램에 시청률 따위에 연연해서 도전의 정신을 흩트려 틀이지 않는 그런 프로가 되었으면 합니다.

다음 주로 다가온 합창도전도 사뭇 기대가 됩니다.
전체 합창단 안에서 남자의 자격 멤버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미션을 수행해 가는 모습을 보면서 일요일 버라이어티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싶습니다.

“죽기 전에 해야 할 101가지 일들” 뿐만 아니라
도전에 대한 설렘을 공유하면서 도전을 헤쳐 나가는 감동도 함께 했으면 합니다.

대중문화 이야기꾼 홍반장입니다
블로그 홍반장의 꿈 http://www.cyworld.com/woogi002000
운영을 하고 있고요 대중문화 평론을 통해 세상을 보는 눈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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