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의 7멤버 외의 또 다른 멤버 그리고 스타PD로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는 태호PD.

무한도전 멤버들 못지않은 인기가 굉장해 보입니다. 김태호PD에 대한 믿음으로 무도를 지지하는 팬들이 생길 정도이니까요.

제각각 다른 개성의 멤버들을 프로그램에 녹아들게 하는 그의 연출능력이 많은 팬들의 시선을 한눈에 사로잡은 건 아닐지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또 하나 그의 능력 중 가장 탁월한 능력은 논란에 대처하는 그의 능력입니다.
얼마 전 인상적인 논란 대처법인 뉴욕 특집관련 논란에 대한 뮤직비디오 “미안하지 미안하다”는 정말 획기적이고 그들의 문제점 인정과 그에 대한 유쾌한 사과로 모든 논란을 일축할 수 있었습니다.

유독 논란을 정기적으로 발생시켰지만 유난히 논란의 태풍을 피할 수 있었던 것은 멤버들의 단결력과 PD의 기지 그리고 팬들의 사랑이 아닌가 생각을 해봅니다.

그런 무한도전에 어쩌면 가장 큰 고민이 생긴 것 같습니다.
길의 무리수와 하하의 위축과 부적응 입니다.

한동안 잘 적응을 하나 싶었던 길은 가끔 보기 싫은 악수를 둘 때가 많이 있습니다.
적응은 된 것 같지만 캐릭터에 대한 이해도가 너무나도 떨어진다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길은 재미있는 요소를 많이 가진 예능인이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건 잠재적 요소일 뿐 아직 뭔가 확신이 있지는 않은 느낌이었습니다.

가수 리쌍의 위엄을 과감히 내던지고 예능에 몸 던졌지만 버린 것에 비해 얻은 것은 아직도 너무 미비한 것만 같습니다. 캐릭터가 자리 잡지 않은 길은 조심스럽게 필살기를 만들어가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벌써부터 뭔가 큰 것을 보여주기 위해 나대는 행동은 아직 보기 불편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뭔가 갈피를 못 잡는 듯한 하하의 모습도 답답하게 여겨질 정도입니다.
소집해제 후 분명 예능의 판도는 변해있습니다. 하지만 초창기 무한도전의 웃음의 핵심이었던 하하는 더 이상 없고 게스트 하하 정도의 모습만 만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김구라도 더 이상 비난과 폭로는 안하고 있습니다.
현영의 싼티 김나영의 싼티가 요즘은 먹히지 않고 있습니다.
분명 2010년 예능은 뭔가 판세가 바뀌고 있습니다. 그 판세를 읽지 못한다면 하하는 영원이 도태될 수도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김태호PD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조조의 계륵(鷄肋)에 대한 고민처럼 김태호PD도 분명 많은 고민이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취하자니 부담스럽고 버리자니 아까운 하하와 길

개인적으로는 버린다고 큰 타격을 입을 무한도전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지금까지의 무한도전의 단결력과 멤버에 대한 무한 신뢰가 있다면 절대 그런 악수를 두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보게는 됩니다.

지금 무한도전의 팬들은 많은 이야기를 합니다. 물론 다수는 그들이 분발하기를 바라는 의견이 있지만, 아직 보기 불편하다, 보기 싫다라는 의견도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이 있는 게 사실입니다.

무한도전 그리고 김태호PD의 선택이 궁금합니다
그리고 선택 이후 그의 연출력도 기대가 되는 게 사실입니다.
하하와 길은 대단한 관심과 무서운 비판의 기로에 서있습니다.

하지만 이 둘에게 정말 감사한 것은 이들과 함께 하는 멤버들은 이들과 함께 하길 원하고 있다는 것과 다시 감각을 되찾을 거라 믿는 김태호PD의 무한 믿음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무한도전 그리고 대한민국의 예능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무한도전도 팬도 모두가 즐거워할 수 있는 이야기가 펼쳐지길 바랍니다.

대중문화 이야기꾼 홍반장입니다
블로그 홍반장의 꿈 http://www.cyworld.com/woogi002000
운영을 하고 있고요 대중문화 평론을 통해 세상을 보는 눈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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