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윤수현 기자] 팩트·맥락·통찰, 정찬형 YTN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가 꼽은 ‘YTN 정상화의 과제’다. 정찬형 내정자는 “(팩트·맥락·통찰은)언론 보도 시장에서 가장 모자란 부분”이라며 “결핍된 부분을 채워야 신뢰도가 올라간다”고 지적했다.

·정찬형 내정자는 30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인터뷰에 나섰다. 정 내정자는 전 tbs 대표이사였다. 그는 “언론 지형 전체로 볼 때 24시간 뉴스채널 YTN이 중요하다고 봤다”며 “언론을 말살하는 정권이 물러났는데도 YTN은 왜 기능을 복구 못 하고 있는가 많이 안타까웠고 왜 그런지 궁금했다”고 사장 지원 이유를 밝혔다.

정찬형 YTN 대표이사 내정자 (YTN)

정 내정자는 “믿을 만한 채널로 신뢰도를 회복하는 것”이라며 “보고 나니 더 물음표가 더 생기는 그런 뉴스 말고 믿을 만한 뉴스 채널로 복구시키는 것이 지향 과제”라고 강조했다. 정 내정자는 “(팩트보다)더 중요한 건 맥락으로 전체의 흐름을 읽는 뉴스”라면서 “통찰이 있는 뉴스로 신뢰도를 회복해야 하겠다”고 말했다.

정 내정자는 “잘못된 과거에 대한 원인 규명, 진상 조사는 중요하다”면서 “중대한 잘못에 책임을 묻는 건 당연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YTN 바로 세우기 및 발전위원회, 미래발전위원회 같은 이름의 시스템이 준비돼 있다”면서 “시스템을 통해서 회사를 살릴 힘을 통합해 나가는 그런 과정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YTN 노조는 정 내정자에게 “적폐세력들과 완전한 결별을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정 내정자는 1982년 MBC 라디오 PD로 입사해 사장 비서실장, 라디오본부장, 글로벌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정 내정자는 라디오 PD로서 '손석희의 시선집중', '신해철의 고스트스테이션', '배철수의 음악캠프' 등 MBC를 대표하는 라디오 프로그램들을 연출했다. 그가 2015년 tbs사장으로 취임한 후 tbs는 청취율이 대폭 신장됐다. 이러한 이력 때문에 정 내정자는 제작과 경영 능력을 고루 갖춘 인물로 평가받는다. 기사 ▶ 정찬형 전 tbs사장, YTN 새 사장에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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