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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인상, 국민 여론은 '많이 올랐지만 수용 가능'리얼미터 조사결과 '수용 가능' 63%, '많이 올랐다' 41.8%.....문 대통령 지지율, 큰폭 하락
윤수현 기자 | 승인 2018.07.19 11:00

[미디어스=윤수현 기자] 2019년도 최저임금 8350원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많이 오르긴 했지만 못 받아들일 정도는 아니다”. 내년도 최저임금이 “너무·다소 많이 올랐다”는 응답이 41.8%였으나 응답자의 63%는 수용 가능하다고 밝힌 것이다.

19일 발표된 리얼미터의 ‘2019년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국민 여론조사’ 결과, ‘너무 또는 다소 많이 올랐다’는 여론이 41.8%로 다수를 차지했다. ‘적정하게 올랐다’는 응답은 39.8%, ‘너무 또는 다소 적게 올랐다’는 응답은 14.8%를 기록했다. ‘잘 모름’은 3.6%였다.

리얼미터가 19일 발표한 '최저임금 국민 인식 조사'(리얼미터)

하지만 최저임금 수용 가능성은 대체로 높았다. 리얼미터는 ▲너무 많이 인상 ▲다소 많이 인상 ▲대체로 적절한 인상 ▲다소 적게 인상 ▲너무 적게 인상이라는 응답에 따라 수용 가능성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적극적 수용자는 39.8%, 소극적 수용자는 23.2%로 나타났다. 63%가 최저임금 수용의 뜻을 비친 것이다.

최저임금이 너무 많이·적게 올랐다고 답한 응답자는 각각 28.3%(너무 많이 올랐다), 5.1%(너무 적게 올랐다)로 나타났다. 리얼리터는 ‘대체로 적절한 인상’이라 답한 응답자는 최저임금 적극적 수용자로 분류했으며, 다소 많이·적게 인상했다는 응답자는 소극적 수용자로 분류했다. 너무 많이·적게 인상했다고 답한 응답자는 비수용자로 분류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적정 인상 48.6%, 수용성 높음 74.7%)과 중도층(적정 인상 45.9%, 수용성 높음 67.4%)에서는 최저임금 인상 수준이 적정하다는 응답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층의 경우 ‘너무·다소 많은 인상’이 55.7%, 수용성 낮음이 55%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19일 발표한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추이(리얼미터)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큰 폭으로 떨어졌다. 리얼미터의 7월 3주 차 주중 동향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6.4%p 하락한 61.7%를 기록했다. 5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60%대 초반으로 크게 떨어진 것이다. 61.7%의 지지율은 ‘가상화폐 제재·남북 단일팀 논란’이 있었던 올해 1월 4주 차(60.8%) 다음으로 낮은 수치다. 6.4%p의 하락폭은 취임 이후 가장 큰 낙폭이었다. 

일간 지지율을 보면, 13일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68.1%였다. 하지만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안에 대한 비난이 집중되었던 지난주 주말을 경과하며 16일에 63.8%로 하락했고, 17일에는 62.1%를 기록했다. 드루킹 특검 관련 보도가 이어졌던 18일에는 62.5%로 약세가 이어졌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이 ‘최저임금의 후폭풍’으로 분석했다.

리얼미터가 19일 발표한 정당 지지율 추이(리얼미터)

정당 지지도에서 민주당·정의당의 약세가 눈에 띄었다. 민주당은 지난주 대비 3.8%p 하락한 41.8%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5주 연속 내림세이며, 작년 4월 4주 차 이후 1년 2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정의당은 지난주 대비 1.4%p 내린 10.2%를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 7주 동안의 지지율 오름세가 멈췄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지난주 대비 2.5%p가 상승해 19.5%를 기록했다. 바른미래당은 0.6%p 상승한 7.0%, 민주평화당은 0.9%p 상승한 3.5%를 기록했다. ‘기타 정당’은 지난주와 동일한 2.6%, 무당층(없음·잘모름)은 1.2%p 증가한 15.4%로 집계됐다.

최저임금 인상안 여론조사는 tbs의뢰로 18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 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당, 대통령 지지율 주중 집계는 16일부터 18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4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4.1%,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2.5%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윤수현 기자  melancholy@media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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