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가 19일 미니앨범 '써니 서머(Sunny Summer)'로 돌아온다. 이번에 여자친구가 새롭게 내놓는 타이틀곡 '여름여름해'는 여자친구만의 귀여움과 중독성 있는 후렴구로 여름 분위기를 풍기는 시원한 팝 댄스곡. 청량한 보컬과 펑키한 리듬이 어우러져 듣는 이들에게 청량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여름여름해’라는 타이틀곡 제목을 보면 ‘여름’이라는 단어가 중복으로 강조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여자친구의 리더 소원은 “굉장히 더울 때 ‘여름여름해’가 많이 들렸으면 좋겠다. ‘여름여름해’를 유행어처럼 만들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전했다.

“여름 하면 무덥다, 후덥지근하다, 찐다 등으로 표현한다”는 엄지는 “하지만 여름이라 좋은 순간도 많다. 여름이라 좋은 순간에 ‘여름여름해’를 쓴다면 좋다고 생각된다”고 말했고, 신비는 “여름에 에어컨이나 선풍기 없이 창문을 열면 곤충 소리가 들려온다. 그런 여름만의 분위기가 ‘여름여름해’만의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여자친구 (사진제공=쏘스뮤직)

이번에 여자친구가 신곡을 내놓는 타이밍은 트와이스와 마마무 등 쟁쟁한 걸그룹이 컴백한 걸그룹 대전이 일어난 타이밍이다. 이에 대해 엄지는 “많은 걸그룹 분들과 함께 재미있는 여름 시즌을 만들 거라 생각하니 재미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엄지는 “이번 앨범은 여름곡으로 가득 찬 앨범이다. ‘시즌송’ 같은 느낌이 난다”며 “여름 하면 가장 떠오르는 노래가 되었으면 한다”고 추가했다.

“올 여름에 컴백하는 걸그룹과 친하다”는 소원은 “걸그룹 대전으로 대중이 들을 노래가 많아졌다. 장르가 다르고 스타일이 다르다. 대중이 바라는 스타일의 노래가 이번에 많아질 것이다. 좋은 시너지를 많은 걸그룹과 함께 만들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밝혔다.

여자친구는 ‘여름여름해’로 컴백하기 전 일본으로 진출했다. “데뷔 시절 느낌 그대로 갖고 일본에서 활동했다”는 은하는 “일본에서 보여드릴 게 많다”고, 엄지는 “새롭기만 하다면 두려울 텐데 일본 활동은 익숙한 듯 새롭다”면서 “일본 활동은 처음이었지만 (한국 활동을 통한) 익숙함으로 마음의 여유가 있었다. 모든 활동이 재미있었고 좋은 경험이었다”는 소감을 남겼다.

여자친구 (사진제공=쏘스뮤직)

여자친구는 이번 신보 발표 후 9월에 콘서트를 열 계획이다. 엄지는 “앙코르 콘서트다 보니 첫 콘서트 당시의 벅찬 느낌을 재현하고 싶다”며 “누구에게나 감동과 여운이 있는 콘서트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고, 신비는 “새로운 곡을 더해서 많은 볼거리를 준비 중”이라는 계획을 전했다.

여자친구는 지난 ‘밤’ 활동으로 음원 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소원은 “‘밤’ 당시 너무 기뻐서 1시간마다 차트를 확인했다. 당시 무대에서 조금이라도 더 (퍼포먼스 등을) 하게 됐다. 행복했다”며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소원은 ‘밤’ 발매 당시 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만들어준 팬에게 감사함을 잊지 않고 있었다. 소원은 “요즘 음악방송의 공개방송에 오시는 분들이 한여름에 대기하는 걸 볼 때마다 마음이 아프다”면서 “만약 1위를 한다면 (버디를 위해) 아이스크림 차를 대절하는 게 어떨까 싶다”고 밝혔다.

찌는 듯한 폭염에도 공개방송을 위해 긴 대기시간을 감수하는 버디(여자친구의 팬덤)를 위해서라도 여자친구는 이번 활동 중 음악방송에서 1위를 해야 할 이유가 생겼다. 만일 여자친구가 1위를 한다면 공개방송에 참여하는 버디들은 여자친구의 역조공을 만끽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를 누릴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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