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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머니투데이, 지역 본부 강탈하려 한다"[현장] 뉴시스 경기남부본부 상경투쟁…"경기남부 덕분에 감사원 공익감사 청구했다"
윤수현 기자 | 승인 2018.07.05 13:51

[미디어스=윤수현 기자] 뉴시스 본사가 경기남부취재본부에 대한 계약 해지 통보에 이어 이를 대신할 수도권 본부 신설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본사가 경기남부취재본부의 남경필 비판 기사 출고를 거부해 양측은 갈등을 빚어왔다. 

5일 경기남부취재본부 김경호 국장은 ”현재 뉴시스 본사는 수도권 본부를 만들어 인사 발령을 내고 채용공고를 했다“며 ”우리와 계약 해지 이후 경기도, 시군에 공문을 보내 경기남부취재본부의 광고를 뉴시스 본사로 바꾸라고 했다“고 밝혔다. 

머니투데이·뉴시스 본사의 지역 본부 강탈 저지 기자회견에 나선 김경호 경기남부취재본부 국장(미디어스)

이날 경기남부취재본부는 뉴시스 본사가 있는 서울 남산스퀘어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머니투데이·뉴시스 본사의 지역 본부 강탈 저지 기자회견'에는 유진영 전국언론노동조합 OBS 희망조합지부 위원장·민진영 경기 민언련 사무처장·유병욱 경기경실련 사무국장·신정원 언론노조 뉴시스지부 지부장 등이 참여했다.

김경호 국장은 이날 투쟁사에서 ”명백히 지역 본부를 강탈하는 것“이라며 ”머니투데이의 일방적이고 불법적인 음모를 투쟁해 막겠다“고 밝혔다. 김경호 국장은 ”언론은 사회 공기로 각종 현장에서 사실과 진실을 가지고 취재를 해야한다“면서 ”하지만 뉴시스 본사는 기사 출고를 금지하고 취재를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진실을 바탕으로 취재한 기사가 출고가 안 된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김경호 국장은 ”뉴시스 본사는 남경필 전 도지사의 기사를 나가게 할 수 없다고 했다“면서 ”기사의 완결성, 사실확인 및 수정·보완 등을 문제 삼으면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뉴시스 본사는 선거철이라는 이유로 기사를 내보내지 않았고, 선거가 끝난 이후에도 기사가 나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머니투데이·뉴시스 본사의 지역 본부 강탈 저지 기자회견 전경(미디어스)

경기도의 시민단체도 경기남부취재본부와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진영 경기민언련 사무처장은 ”뉴시스 경기남부취재본부는 경기민언련에서 가장 많은 민주언론상을 받은 언론“이라며 ”진실을 추구했고 사회 약자를 위한 탐사보도를 많이 했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남부취재본부가 경기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보도했는데 선거 영향 줄 수 있다며 기사를 축소한 것을 보고 참담했다“고 비판했다. 

유병욱 경기경실련 사무국장은 ”경기경실련은 남경필 전 지사가 추진한 한정면허와 관련한 문제 제기를 해왔다“며 ”경기도와 남경필 전 지사의 불법행위와 위법으로 점철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경기경실련은 이와 관련해 문제를 제기했고 감사원에 공익 감사 청구했다“며 ”뉴시스 경기남부취재본부 기자들의 노력 덕분이었다“고 말했다. 유병욱 사무국장은 ”모든 것이 제자리를 찾고 진실 보도를 위해 뛰어다니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앞서 뉴시스 본사는 지난달 26일 경기남부취재본부에 계약해지를 통보했다. 뉴시스는 경기남부취재본부에 내용증명을 보내 ”김경호 경기남부취재본부 기자가 페이스북에 뉴시스와 머니투데이를 비방하는 글을 올렸다”며 “이로 인해 명예가 심각히 실추되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뉴시스는 경기남부취재본부의 행위를 더 좌시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다고 판단했다”며 “즉시 계약해지를 할 것”이라고 했다. (관련기사 ▶ 뉴시스, 경기남부취재본부에 계약 해지 통보)

윤수현 기자  melancholy@media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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