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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절반은 네이버 기사 배열에 의문을 품었다언론학회 조사 결과 응답자 절반 가까이 "뉴스 배열에 특정 집단 개입 있다"
윤수현 기자 | 승인 2018.06.19 15:19

[미디어스=윤수현 기자] 절반에 가까운 시민은 네이버 뉴스 배열에 특정 세력이 개입됐다고 판단했다. 한국언론학회가 의뢰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절반에 가까운 네이버 이용자가 뉴스 배열에 기업·정치권·특정 단체의 개입이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또 “네이버가 가짜뉴스를 걸러내어 배열한다”는 물음에 동의하는 응답자는 22.3%에 불과했다.

(게티이미지뱅크)

18일 네이버 기사배열공론화포럼은 네이버 기사 배열에 대한 이같은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결과 네이버가 “가짜뉴스를 걸러내어 배열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23.5%였다. ‘보통’이라는 답은 41%, ‘동의 안함’이라는 답은 35.5%였다. 네이버가 가짜뉴스를 걸러내지 못한다는 의견이 걸러낼 수 있다는 의견보다 12%p 더 많은 것이다. 

응답자를 ‘네이버 이용자’로 한정했을 경우 신뢰도는 더 내려갔다. 네이버를 주로 이용한다고 밝힌 응답자의 38.3%는 네이버가 가짜뉴스를 걸러내어 배열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보통은 39.4%, 가짜뉴스를 걸러내어 배열한다는 응답자는 22.3%에 불과했다.

네이버 기사 배열의 투명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응답자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네이버가 기업·정치권·특정단체, 이익집단의 영향력을 받지 않고 기사 배열을 한다”는 물음에 42.3%(기업), 46.1%(정치권), 41.2%(특정단체·이익집단)은 동의하지 않았다. 영향력을 받지 않고 기사 배열을 한다는 응답은 22%(기업), 20.5%(정치권), 22.2%(특정단체·이익집단)에 그쳤다.

네이버를 주로 이용하는 응답자는 전체 응답자보다 더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네이버 주 이용자의 46.9%(기업), 50.1%(정치권), 45.2%(특정단체·이익집단)는 네이버 기사 배열에 특정 집단의 영향력이 반영된다고 답했다. 기사 배열에 특정 집단의 영향력이 반영되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는 18.8%(기업), 18.3%(정치권), 19.8%(특정단체·이익집단) 였다.

네이버 로고

네이버가 사회 기득권층에 유리한 기사를 배열한다고 생각하는 응답자가 그렇지 않다는 응답자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가 사회 기득권층에 유리한 이슈를 배열한다”는 물음에 동의하는 응답자는 36.2%였다. 동의하지 않는 응답자는 21.3%, 보통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42.6%였다. “사회 기득권층에 불리한 이슈를 배제한 배열을 한다”는 질문에는 29.5%가 동의를 했다. 보통은 45.4%, 동의 안함은 25.1%였다.

포털 뉴스 서비스가 언론이냐는 물음에는 찬반이 비슷하게 나왔다. 포털 뉴스 서비스가 언론이라는 응답자는 46.5%였고, 언론이 아니라고 응답한 사람은 42.1%로 나타났다. ‘모름’은 11.4%였다. 포털 뉴스 배열은 AI와 편집인이 함께 하는 것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포털 뉴스 기사 배열 주체의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편집인(사람)을 선호한 응답자는 13.8%, 기계를 선호하는 응답자는 23.5%에 불과했다. AI와 편집인을 조합해야 한다고 응답한 사람은 62.6%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한국언론학회의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마켓링크가 진행했다. 조사는 3월 27일부터 4월 2일까지 7일간 진행됐으며 2141명이 응답을 완료해 12%의 응답률을 보였다.  95% 신뢰수준에서 오차범위는 ±2.1%p다.

윤수현 기자  melancholy@media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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