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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정은, 완전한 비핵화 프로세스 시작할 것""주한미군 철수, 지금은 아냐"…"CVID 빠져? 합의문에 완전한 비핵화 명시"
전혁수 기자 | 승인 2018.06.12 18:38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 성명과 관련해 "오늘 합의문을 최대한 빨리 이행에 옮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북미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구축을 위한 노력, 새로운 북미관계의 수립 등을 합의한 바 있다.

한국시간으로 12일 오후 5시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의 북미 정상회담 결과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부터 김 위원장을 만나 정상회담을 열고 합의문에 서명한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이 북한 국민의 미래를 열기 위해 첫 단계를 밟아나간 것에 감사한다"며 "실질적인 변화가 가능하다는 걸 볼 수 있었다. 김 위원장과 진솔하고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제는 실제로 진전이 있을 것"이라며 "적국은 동맹이 될 수 있다. 우리의 선조가 겪었던 전쟁이 평화가 될 수 있다. 우리는 할 수 있고, 실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이 지금의 기회를 잘 알고 있다"며 "그래서 안보와 번영을 위한 미래를 만들어낸 역사적인 인물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해서도 합의했다"며 "그리고 성명을 최대한 빨리 이행에 옮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이 핵시설을 폐기하기로 약속했다"며 "엄청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핵무기를 실험했던 장소들은 이제 폐기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누구든 전쟁을 일으킬 수 있지만 가장 용기있는 자가 평화를 가져 올 수 있다"며 "남북한 주민은 재능이 있고, 같은 역사와 문명, 문화를 공유하고 있다. 이산가족 상봉도 가능해질 거다. 비핵화가 실현되면 가족들도 다시 만날 수 있고, 모든 한국인이 조화롭게 사는 시대를 꿈꿀 수 있다. 평화가 전쟁의 그림자를 없애주는 그런 나라를 꿈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손 안에 그런 기회가 주어졌다"며 "많은 사람들이 불가능하다고 했지만 우리 눈앞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이 북한으로 돌아가고 있는데, 돌아가는 대로 많은 일을 할 것이고 북한 주민의 안전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약 1시간 40분 동안 기자들의 질문에 일일이 답변했다. 합의서에 명시된 북한 체제보장에 주한미군 철수도 포함되는 것이냐는 질문에 "저는 우리 국민을 철수시키고 싶다. 2만2000명이 한반도에 주둔하고 있는데 귀국시켰으면 좋겠다"면서 "그러나 지금의 합의에는 빠져있다. 언젠가 합의에 들어가겠지만 지금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을 종식하면 많은 비용의 절감이 가능하다"며 "미래의 협상이 어떻게 될지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합의문에 CVID가 들어있지 않다는 지적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문을 들어보이며, "여기 보면 핵은 폐기될 것이라고 얘기하고 있다"며 "정확하고 명확하게 적시했다"고 일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북한의 관계수립에 대해 얘기하고 있고, 지속적으로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할 것이라고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핵 폐기를 어떻게 검증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많은 사람을 투입해 검증할 것"이라며 "상호 신뢰가 구축되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많은 사람들이 투입돼서 검증하게 하겠다"며 "분명히 완전한 비핵화라고 명시돼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비핵화 검증에 국제단체들과 연계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을 신뢰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김정은 위원장은 (비핵화를)하고 싶다고 했고, 나보다 더 이걸 원한다고 생각한다"며 "북한에 밝은 미래를 가져다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만 "미래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북미는)여러 합의를 했지만 이번 합의는 포괄적 문서였고, (김정은 위원장이) 이행할 거라고 생각한다"며 "김 위원장이 잠시 후 북한에 도착할 건데 바로 (비핵화) 프로세스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평양에 방문할 것이냐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적절한 시기에 평양에 갈 것이고 적절한 시기에 백악관으로 초대할 것"이라며 "다만 시간이 좀 지난 후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추가로 합의된 게 있는데 문서에 넣지 못한 것도 있다"고 덧붙였다.

대북 경제제재 완화에 관련해서는 "비핵화는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다. 완전한 비핵화를 하려면 과학적으로도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며 "비핵화가 이뤄지고 핵이 이슈가 되지 않으면 그 때 제재 해제를 고려할 것이다. 지금은 제재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저는 경제제재를 해제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연합훈련 중단 가능성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측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군사훈련으로 엄청난 돈을 쓰고 있다"며 "한국도 일부 비용을 부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과 논의해야겠지만, 훈련에 많은 비용이 들어가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통화를 하는데 어떤 얘기를 할 것이냐는 질문도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이 성공리에 개최됐다고 할 것"이라며 "회담 내용에 대해서도 성명서를 보냈다"고 말했다. 종전협정에 대한 질문에는 "북한은 물론 한국, 중국까지 모두 참여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혁수 기자  wjsgurt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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