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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김정은, '4·27 판문점 선언' 이어받았다북미, 체제보장-한반도 비핵화 교환…김정은 "중대한 변화", 트럼프 "새로운 상황 전개"
전혁수 기자 | 승인 2018.06.12 16:10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새로운 북미관계의 수립,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노력,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한 협력, 신원 확인 인물 즉각 송환, 전쟁포로·실종자 원상회복 등을 합의했다.

이번 북미 정상의 합의문에는 지난 4월 문재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판문점 선언의 내용을 재확인하는 내용도 함께 담겼다. 김 위원장은 "중대한 변화를 보게 될 것"이라고 약속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한반도에 향후 새로운 상황이 전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연합뉴스)

한국시간 12일 오후 2시 40분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4·27 판문점 선언 재확인을 비롯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새로운 북미관계의 형성 등의 내용을 담은 합의문에 서명했다. 북미 공동합의문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양국 국민의 평화와 번영을 바라는 마음으로 새로운 북미 관계를 추진한다

2. 북미는 한반도에서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평화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함께 노력한다

3. 4·27 판문점 선언을 재확인하며, 북한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노력한다

4. 북미는 이미 신원이 확인된 인물의 즉각 송환과 전쟁포로, 실종자 원상회복한다

이 밖에도 공동합의문에는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체제 안전을 보장하고, 김정은 위원장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확고한 의지를 보였다"는 내용이 담겼다. 

합의문 서명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중요한 문서에 서명한다. 좋은 관계를 반영한 결과물"이라며 "김정은 위원장과 저는 이번 서명을 대단히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과거를 덮고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역사적인 서명을 하게 된다"며 "세상은 아마 중대한 변화를 보게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비핵화는 빠르고 신속하게 시작될 것"이라며 "매우 포괄적인 결과다. 그 결과에 대해 양쪽 모두 회담에 만족하고 있다. 우리 노력의 결과물이다. 폼페이오 장관과 북한 측 담당자들의 많은 노력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의 결과물이 매우 자랑스럽다. 북미관계를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한반도는 향후 새로운 상황이 전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새로운 것을 하고 싶어하고,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나갈 것"이라며 "여러분도 놀랄 것이고 행복한 상황이 전개될 것이다. 전 세계를 위해 크고 어려운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밀도 있는 시간을 투자해서 논의를 진행했고, 어느 누가 기대한 것보다도, 기대하고 예측했던 것보다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며 "향후 훨씬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양 정상의 기념촬영 현장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은 협상의 가치가 높은 사람"이라며 "재능이 많은 분이라는 것과 북한을 사랑하는 사람이란 걸 알게 됐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을 다시 만날 것이냐는 질문에 "여러 차례 다시 만날 것"이라고 답했다.

전혁수 기자  wjsgurt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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