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전혁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북미 정상 단독회담이 종료됐다. 회담은 예정보다 10분 짧은 35분간 진행됐다. 두 정상은 배석자를 늘려 확대 정상회담에 돌입했다. 단독 회담 종료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좋았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오전 10시(한국시간) 경 70년 만에 북미 정상이 만났다. 북미 정상의 단독회담은 당초 10시 15분부터 11시까지 45분 간 계획됐으나 예정보다 10분 짧은 10시 50분까지 진행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연합뉴스)

단독회담 후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현장의 기자들을 향해 손을 한 차례 흔든 후 확대 정상회담에 돌입했다. 단독회담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매우 좋았다. 훌륭한 관계"라고 발언했다.

확대 정상회담에는 미국 측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과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참석했다. 북한 측에서는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리수용 부위원장, 리용호 외무상 등이 배석했다.

확대 정상회담은 오전 11시부터 12시30분까지 1시간 30분간 진행될 예정이다. 북미는 확대 정상회담이 끝난 후 곧바로 업무 오찬을 가진다. 업무오찬 메뉴와 시간은 별도로 공지되지 않얐??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을 마치고 오후 5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다만 김정은 위원장이 기자회견에 참석할지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한편 확대 정상회담에 배석한 폼페이오 장관이 13일 방한할 예정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14일 청와대를 찾아 문재인 대통령을 접견하고 북미 정상회담의 결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 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회담 직후 폼페이오 장관을 한국으로 보내 한미 공조방안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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