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상근부회장 박원세)는 전국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의 채널 편성 시기를 통일한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케이블TV협회는 이날 SO와 PP(방송채널사용사업자) 간 프로그램 공급 계약을 맺을 때 표준계약서를 쓰고, 계약 기간을 매년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로 하되 11월 말까지 다음해 계약을 완료하도록 하는 내용의 '프로그램 공급계약 제도 개선을 위한 회원사 권고사항'을 의결했다.

의결된 내용에는 SO가 채널 편성을 변경할 때 미리 고지하고 채널 편성 및 PP 선정기준을 공개하도록 하는 것도 포함됐다.

이를 계기로 수시로 채널 편성이 바뀌어 혼란을 겪었던 시청자의 불편이 줄어들어 업계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케이블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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