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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 언론사에선 '공짜'폰?100만원짜리 스마트폰, KBS·MBC·조선·연합 등 무료 공급
김광선 기자 | 승인 2010.07.22 16:34

   
  ▲ SKT 삼성 '갤럭시S'  
SKT·삼성 갤럭시S가 KBS, MBC, 조선일보, 연합뉴스 등 주요 언론사에서 공짜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SKT는 최근 유·무선통합(FMC)의 일환으로 주요 언론사 마케팅에 성공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SKT는 100만 원대에 이르는 갤럭시S를 무료로 주고 사내 무선네트워크를 무료로 구축하는 등 대대적인 마케팅을 벌이고 있어 관련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가장 큰 규모는 KBS. 최근 SKT는 전국의 KBS 직원에게 스마트폰을 무료로 공급하기로 했다. 규모는 5,000여 대 정도다. SKT는 갤럭시S, 디자이어, HD2, 엑스페리아X10 등의 기기를 공급하고, 향후 2년마다 기기를 교체하기로 계약했다. 또 요금체계는 평직원부터 직종별로 차등 적용하기로 했고, 향후 2년 옵션에 4년 약정을 맺었다.

KBS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KTF와 2년 동안 약정을 했고 계약만료 후, SKT와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KBS는 SKT와의 계약에 앞서,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이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SKT는 MBC에게도 갤럭시S를 7월말부터 공짜로 보급할 예정이다. 규모는 1,700여 대로 2년간 약정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 조선일보의 경우 이번달 말부터 갤럭시S 300여 대가 공급된다. 이 역시 사내 무선통신망 구축까지 포함하고 있다.

연합뉴스는 지난 12일부터 700대 규모의 갤럭시S를 무상 공급받고 있으며 사원들에게 갤럭시S 사용을 선택하도록 했다. 

이밖에 현재 주요 신문사와 방송사는 SKT와 현재 협상을 진행 중에 있어 조만간 갤럭시S의 무료 보급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SKT가 이처럼 주요 언론사에 갤럭시S를 무료로 보급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업계에서는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일반 소비자의 경우 기기값 100만 원의 갤럭시S를 구입하든지, 아니면 요금제 기본료 95,000원으로 약정해야만 기기를 보조받을 수 있는데 반해 주요 언론사에는 무료로 보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통신업계의 한 관계자는 "SKT가 이처럼 주요 언론사에 갤럭시S를 공짜로 공급하는 것은 주요 언론을 대상으로 실적을 만들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며 "하지만 일반 소비자와의 차별 문제는 심각한 수준이고, 더불어 언론사를 상대로 이처럼 고가의 스마트폰을 무료로 공급하는 것은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SKT는 "법인 회선 계약의 규모와 그 대상에 대해선 언급해 줄 수 없다"며 "다만 언론사 뿐만아니라 일반 법인도 다양한 조건에서 계약을 맺곤 한다"고 말했다.

김광선 기자  ksun@media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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