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안현우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이하 코바코)새사장 선출과 관련해 적격자 없음을 이유로 재공모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공모에 따른 소요 시간을 고려하면 코바코의 사장 공백 상태가 최소 6개월 이상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코바코는 최장기간의 사장 공백 상태를 보내고 있다. 코바코는 지난해 12월 4일 곽성문 전 사장이 사의를 표명하고 민원식 전무의 사장 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제공=연합뉴스

지난 2월 코바코 사장추천위원회는 공모를 통해 사장 후보를 3명으로 압축하고 방통위에 추천한 바 있다. 김민기 숭실대 교수, 류황직 코바코 전 이사, 박진해 전 마산MBC 사장 등으로 방통위는 그 동안 이들을 대상으로 인사검증에 나섰다.

하지만 모두 방통위의 인사검증을 통과하지 못했다. 코바코 사장 임명권은 방통위에 있다. 코바코가 사추위를 통해 단수 또는 복수의 후보를 추려 추천하면 방통위가 인사 검증을 거쳐 임명하는 방식이다.

코바코 관계자는 “오늘(30일) 인사추천위를 열어 재공모 일정을 잡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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