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안현우 기자] 오는 6월 14일 열리는 러시아 월드컵만큼 국내에서 분위기가 안 뜨는 경우는 드문 듯하다. 성적에 대한 낮은 기대감과 함께, 앞서 열리는 6.13 지방선거, 이에 앞선 북미 정상회담 개최 등 굵직굵직한 국내외 이슈들에 가려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월드컵만큼 지상파방송의 시청률과 광고를 제고하는 소재는 없다. 때가 되면 시청자들의 채널은 러시아 월드컵 안방 직관을 위해 지상파에 고정될 것이다.

FIFA 홈페이지 캡처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가 월드컵 관련 광고주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가장 선호하는 해설자로 지난 브라질월드컵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이영표 KBS 해설위원이 44.6%를 얻어 1위에 꼽혔다.

해설자 선호도 2위는 28%의 안정환 MBC 해설위원이며, 박지성 SBS 해설위원은 16.1%를 얻었다. 같은 조사에서 해설자가 월드컵 시청매체 선택 요인의 1위(37.2%)로 꼽혀 KBS의 선전이 예상된다.

생중계로 시청한다는 응답은 58.8%였으며 지상파채널을 통해 시청하겠다는 의견은 66.8%였다.

한국 경기 중 가장 큰 관심을 받는 경기는 독일전으로 조사됐으며, 예상성적은 16강 진출이 45.8%를 기록했다. 예선 탈락은 39.6%였다.

가장 좋은 경기를 할 것 같은 선수는 손흥민(60.0%), 기성용(13.0%), 구자철(2.4%) 순으로 조사됐다.

예상 우승국가로 독일을 꼽는 의견(46.8%)이 많았으며 브라질, 스페인, 아르헨티나, 잉글랜드 순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2, 3일 양일에 걸쳐 전국 만 20~49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마크로밀엠브레인 보유 온라인패널 방식이 사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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