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윤수현 기자] ‘드라마 제작환경 개선’을 위한 릴레이 1인 시위가 9일 상암 MBC 사옥 앞에서 열렸다. 이번 시위에는 탁종열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소장과 이용관 ‘사단법인 방송노동환경개선을 위한 한줄기의 빛 한빛’ 이사장이 참여했다. 이용관 이사장은 지난해 10월 방송제작 현장의 부당한 노동환경을 고발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 이한빛 CJ E&M PD의 아버지다.

MBC 앞에서 1인 시위 중인 이용관 이사장(미디어스)
MBC 앞에서 1인 시위 중인 탁종열 소장(미디어스)

앞서 고 이한빛 PD의 동생인 이한솔 씨는 8일 목동 SBS 사옥 앞에서 1인 시위를 한 바 있다. (관련기사 ▶ "SBS '시크릿 마더' 스태프의 하루 20시간 노동 유감")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에서 주최한 이번 1인 시위는 11일까지 진행된다. 남은 일정은 10일 여의도 KBS, 11일 상암 CJ E&M에서 12시부터 13시까지 열린다.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는 “방송제작현장이 기본적인 휴식시간조차 보장되지 않을 만큼 무법지대”라며 “방송사와 제작사가 단축된 근로시간을 정확히 준수해야 한다”며 이번 1인 시위의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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