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송창한 기자] 방송통신위원회 조사 결과, 삼성·LG·애플 등 주요 제조사의 플래그십 단말기 가격은 비교적 낮은 것으로 나타났고, 중저가 단말기와 구형 모델 등은 다른 나라에 비해 비교적 가격이 높게 나타났다. 방통위는 내일(2일)부터 '휴대폰 국내·외 가격비교 사이트'(www.wiseuser.go.kr)를 개통한다.

방통위가 2018년 4월을 기준으로 단말기 가격을 비교한 결과 삼성의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S9(64GB)의 국내 1위 이동통신사(SKT) 출고가는 957,000원으로 13개국 중 두 번째로 낮았다. 갤럭시S9 출시에 맞춰 갤럭시S8(64GB)의 출고가는 3월 935,000원에서 799,700원으로 낮아져 네 번째로 낮게 나타났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LG의 플래그십 모델인 V30(64GB) 출고가는 949,300원으로 8개국 중 세 번째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고, 애플 아이폰X(64GB)의 출고가는 1,360,700원으로 14개국 중 다섯 번째로 낮았다.

그러나 중·저가폰이나 구형 모델의 경우 다른 나라에 비해 가격이 높게 나타났다. 삼성의 중·저가폰 갤럭시J5의 가격은 344,300원으로 7개 중 두 번째로 높았다. LG G6(32GB)의 가격은 818,500원으로 6개국 중 두 번째로 높았고, 애플 아이폰7(32GB)의 가격은 869,000원으로 14개국 중 두 번째로 높았다.

방통위는 비교대상으로 우리나라를 포함한 총 17개국, 11개 단말기를 선정하고 각 국의 1위 및 2위 이동통신사 출고가와 제조사가 판매하는 자급단말기의 가격을 비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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