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윤수현 기자] 2018 남북정상회담에 참여하는 취재진이 30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망된다. 정상회담 준비위원회는 이번 정상회담에 등록한 매체는 360(내신 276, 외신 184)개에 취재진이 2850명이라고 밝혔다. 2000년 1315명, 2007년 1392명의 등록 취재진과 비교하면 2배를 넘는 숫자다. 특히 일간지·통신사는 대규모 특별취재팀을 만들어 정상회담 관련 보도를 내고 있다.

경기도 고양 킨텍스 남북정상회담 메인프레스센터. (사진=연합뉴스)

2018 남북정상회담 등록 취재진 수는 국내 기자 1981명, 34개국의 외신 기자 869명이다. 특히 2007년 정상회담 때 한국을 방문하지 않은 오스트리아, 태국, 인도, 불가리아, 카메룬, 캐나다, 이집트, 핀란드, 이란, 나이지리아, 네덜란드, 노르웨이, 파키스탄, 스웨덴, 아일랜드, 카자흐스탄 등의 국가도 한국을 방문한다. 정상회담 당일 취재진 등록이 가능해 총 취재진 수가 3천 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종합일간지는 수십 명에 달하는 특별취재팀을 꾸려 남북정상회담 관련 소식을 보도한다. 특별취재팀은 정치·사회·경제·국제팀을 망라한다. 가장 많은 인력을 투자한 언론사는 한겨레다. 한겨레는 통일외교팀·정치에디터석·국제에디터석·한겨레평화연구소 등 38명이 특별취재팀에 소속되어 있다.

이어 조선일보(25명), 세계일보(20명), 서울신문(19명), 중앙일보(16명), 경향신문(15명), 한국일보(15명), 국민일보(11명), 동아일보(9명) 순이다. 통신사도 특별취재팀을 만들었다. 연합뉴스는 30명, 뉴스1은 18명의 특별취재팀을 꾸렸다.

방송은 27일에 예능·드라마 등을 편성에서 제외하고 특별 보도 체제로 꾸려나간다. KBS 1TV, MBC, SBS는 오전 특별 생중계를 시작으로 심야 특별 대담 등으로 방송을 꾸렸다. 지상파 중 KBS 2TV만 정상 편성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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