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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지지율 보합세의 이유20대 청년층 중심 '역결집'으로 지지율 유지…"투표로 연결될 지는 미지수"
전혁수 기자 | 승인 2018.04.20 15:50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문재인 정부가 잇따라 악재를 만나면서 위기를 맞고 있다.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장이 셀프 후원 등으로 자진사퇴하고, 최근에는 민주당원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에 문 대통령의 복심 김경수 의원이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문 대통령 지지율은 변함없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여러 사건에도 지지율 변화가 없다고 해서 물밑 변화가 없다는 것은 아니다. 

▲문재인 대통령. (연합뉴스)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이 언론에 알려진 후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을 살펴보면 이 사건으로 문 대통령이 큰 타격을 입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20일 발표된 4월 3주차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2%p 하락한 70%를 기록해 약보합세를 이어나갔고, 19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4월 3주차 주중집계에서는 67.6%를 기록해 지난주(66.8%)보다 오히려 오른 수치를 기록했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과 마찬가지로 여당인 민주당 지지율도 여전히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4월 3주차 한국갤럽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50%를 기록해 지난주보다 1%p 떨어졌고, 리얼미터 주중집계에서는 53.2%를 기록해 지난 조사보다 4.1%p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드루킹 사건 등과는 별개로 진행되고 있는 남북대화, 북미대화 등 한반도 화해무드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20일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긍정 평가하는 이유로 응답자의 13%가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꼽았다.

여전히 2016년 겨울부터 시작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의 주역이 됐던 촛불민심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현재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야권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댓글조작으로 당선이 됐다는 식으로 몰아가고 있는데, 이에 대한 반작용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정부여당이 높은 지지율에 안심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수치로 나타나는 지지율과 달리 물밑에서는 여론의 움직임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드루킹 사건 발생 이후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의 지지율이 보합세를 보이고 있지만, 연령대 별로 여론조사를 살펴보면 이는 역결집의 효과로 보인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역결집 현상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다. 드루킹 사건이 발생한 후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을 살펴보면 20대에서 강한 결집을 보였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한국갤럽 4월 2주차 조사에서 75%였던 20대 문 대통령 지지율은 4월 3주차 조사에서는 82%로 조사됐다. 한 주만에 7%p 오른 수치다.

반면 50대 이상에서는 양상이 다르다. 같은 조사에서 50대에서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은 72%에서 66%로 하락했고, 60대 이상에서는 54%에서 58%로 4%p 상승했지만 부정평가는 32%로 동일했다. 보수성향이 강한 50대 이상에서 지지층 결집현상의 단초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것으로 볼 수 있는 구석이 많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역결집 현상이 6·13 지방선거에서 직접적인 표심으로 연결될 수 있는지에 대해 의구심을 나타냈다. 엄 소장은 "청년층의 역결집 현상이 나타나고는 있지만 지방선거나 총선의 특성상 이러한 현상이 투표로 연결이 될 지는 미지수"라면서 "오히려 50대 이상의 결집이 투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한국갤럽 4월 2주차 여론조사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전국 성인 1005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RDD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9%.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1%p다. 4월 3주차 여론조사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전국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RDD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9%.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1%p다.

리얼미터 4월 2주차 주중집계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전국성인 15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RDD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2%.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2.5%p다. 4월 3주차 주중집계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전국성인 1502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RDD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4.4%.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2.5%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전혁수 기자  wjsgurt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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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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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독자 2018-04-21 15:47:24

    기자양반... 조중동에서 활동하는가??? 수구 희망사항을 넘 자랑스럽게 나영하는군... 몹시 기분 나쁘군.... 미디어스의 흠이구먼...혹 기레기라고 들어 봤소???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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