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윤수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70%대를 이어가고 있다. 20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4월 3주차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은 70%를 기록했다. ‘드루킹 댓글 조작 의혹’·‘김기식 금융감독원장 사퇴’라는 악재가 있었지만 지지율에 큰 영향을 끼치진 못했다.

문재인 대통령 최근 20주 지지율 추이(한국갤럽)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70%로 지난 조사보다 2%p 하락했다. 부정평가는 21%로 2%p 상승했다. 직무수행 부정평가 이유로는 '인사문제'가 18%로 가장 높았다. 이어 ‘과거사 들춤/보복 정치'(11%),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 '대북 관계/친북 성향'(이상 10%)이었다. 특히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이라고 응답한 5%였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 이유로는 '북한과의 대화 재개'(13%), '외교 잘함'(10%), '대북 정책/안보' 등이 나타났다.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일부 위법 판단 직후 사임했고, '드루킹'의 댓글 조작 사건이 있었지만 대북 정책에 긍정적인 성과들이 나타나 지지율의 큰 변화가 없었다는 분석이다.

정당 지지도 최근 20주 추이(한국갤럽)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압도적인 선두를 유지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 조사보다 1%p 하락한 50%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이 12%, 바른미래당 5%, 정의당 4%, 민주평화당 0.4% 순이었다. 무당층은 지난 조사보다 4%p가량 증가해 28%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전국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조사(집 전화 보완)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9%,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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