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갤럭시S'가 미국 시장에 출시된다.

▲ 스프린트에 출시된 겔럭시S, 에픽 4G(Epic™ 4G)라는 이름으로 출시됐다. 4세대 이동통신인 4G 와이맥스를 지원한다 (삼성전자 제공)
미국에서 7월부터 출시되는 '갤럭시S'는 안드로이드 2.1을 기반으로 4.0형 슈퍼 아몰레드, 1GHz CPU 등 브랜드 컨셉과 기본적인 사양이 유지된다. 대신 이통사의 요구에 따라 펫네임과 디자인, 일부 스펙 등이 변경됐다.

GSM 사업자인 AT&T와 T모바일에서 캡티베이트(Captivate™)와 바이브런트(Vibrant™)라는 이름으로 출시되고, CDMA 사업자인 버라이즌과 스프린트에서 패셔네이트 Fascinate ™)와 에픽 4G(Epic™ 4G)라는 이름으로 출시된다. 스프린트의 에픽 4G는 모바일 와이맥스와 쿼티 자판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S' 런칭 이벤트를 열고, 미국 출시를 공식 발표했다.

런칭 행사장에는 AT&T, 버라이즌, 스프린트, T모바일 등 미국의 4대 이동통신 사업자와 지역 이동통신 사업자 관계자 등이 참석해 관심을 보였다.

▲ 갤럭시S 뉴욕 런칭 행사(삼성전자 제공) ,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이 갤럭시 S를 설명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사장은 "'화질(screen)', '속도(speed)', '컨텐츠(contents)' 등 3개 분야에서 확실한 차별화를 둔 '갤럭시S'는 미국 소비자들에게 특별한 스마트폰 경험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신 사장은 "'갤럭시S'는 삼성 휴대폰 사업 22년의 역량이 집중된 스마트폰의 '걸작(Master Piece)'"이라며 "삼성 스마트폰 사상 처음으로 텐밀리언셀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의 4대 주요 통신사업자에 단일 모델을 동시에 공급하는 것은 유례 없는 일"이라며 "이는 '갤럭시S'의 제품 우수성을 증명하는 사례"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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