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전혁수 기자] 청와대가 6일 문재인 대통령이 양승동 KBS 사장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의 양 사장 임명은 5일까지였던 국회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송부 요청 시한이 경과함에 따라 이뤄졌다. 양 사장의 취임식은 오는 9일 KBS 시청자 광장에서 열린다.

▲양승동 KBS 사장. (사진='KBS 사장 시민의 손으로 뽑습니다' 캡처)

앞서 지난 2월 KBS 이사회는 서류심사, 시민자문단평가, 면접심사 등을 거쳐 양승동 사장을 사장 후보자로 정했다. 이후 청와대는 국회에 양 사장의 인사청문을 요청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달 30일 인사청문회를 진행했지만, 5일로 예정됐던 재송부기한까지 청문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했다.

양승동 사장은 1989년 KBS에 입사해 '세계는 지금', '추적 60분', '역사스페셜', '인물 현대사' 등을 연출했고, 제21대 한국PD연합회장을 지냈다. 이명박 정부 시절에는 KBS 사원 행동 공동대표로 활동하다가 파면 처분을 받기도 했다. 이후 재심에서 4개월의 정직 징계를 받았다.

양승동 사장 취임식은 오는 9일 오전 10시 KBS 시청자 광장에서 진행된다. 양 사장의 임기는 고대영 전 사장의 잔여 임기인 오는 11월 23일까지다.

저작권자 © 미디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