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최근 개인정보 유출 파문으로 논란에 휩싸인 페이스북이 어떠한 경우에도 이용자 정보를 판매하지 않는다는 서비스 약관을 내놨다.

페이스북은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 인스타그램, 메신저 등을 포함한 페이스북 패밀리앱이 개인 정보를 어떻게 수집하고 활용하는지에 대해 이용자들이 보다 쉽고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약관과 데이터 정책을 업데이트 한다"고 밝혔다.

페이스북 개인정보관리책임자인 에린 에건 부사장과 에슐리 베린저 부사장은 '페이스북 공식 뉴스룸'을 통해 약관 업데이트 내용을 설명했다.

(이미지=pixabay)

약관에는 페이스북의 개인정보 보호 의무와 이를 위한 구체적 방안들이 명시돼있다. 페이스북은 이번 약관 개정안에 '개인정보가 어떻게 사용되는지, 게시물과 광고를 최적화하거나 친구·페이지 등을 추천할 때 개인 정보가 왜 필요한지 설명하겠다', '절대로 이용자 정보를 판매하지 않는다', '특정 광고를 어떻게 선택하고 개인에게 보여주는지를 자세히 설명할 것' 등의 내용을 담았다.

페이스북은 "최근 관심이 높은 '통화 및 문자 송수신 내역'을 포함해 연락처 동기화 시 수집하는 정보도 자세히 기술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페이스북은 지난 미국 대선 당시 도널드 트럼프 후보 측과 제휴했던 데이터 회사가 8700만 명이 넘는 이용자 개인정보에 접근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기존 5천만 명 정도로 추정됐던 유출량을 크게 웃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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