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스=윤수현 기자] 통합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노동조합 위원장이 결정됐다. 전국언론노동조합 방통심의위지부는 지난달 30일 선거를 통해 집행부를 선출했다. 김준희·이종성이 각각 위원장과 수석부위원장으로 당선됐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미디어스)

언론노조와 대통합노조로 분리돼 있던 방통심의위의 두 노조는 지난달 8일 언론노조로 통합됐다. 이번에 당선된 김준희 위원장과 이종성 수석부위원장은 통합 전 양 노조의 위원장이었다. (관련기사 ▶ 방통심의위 노조 통합, "하나의 목소리 낼 때")

이번 선거에는 선거권자 130명 중 80명이 투표(투표율 62%)했으며 찬성 71표(88.75%), 반대 9표(11.25%)가 나왔다.

김준희 위원장은 “위원회를 제대로 견제하는 노동조합이 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심의위원의 자질과 태도에 대한 노조의 평가를 정례화하고 사무처가 심의 결정에서 소외되거나 위원들의 잘못된 지시에 굴종하지 않도록 관계를 재정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4기 위원회에 거는 기대가 크다”며 “방통심의위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에 대해 4기 위원회와 함께 노동조합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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