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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자전거 여행-승기의 배려, 수근의 몸 개그 망친 노출[블로그와] 자이미의 베드스토리
자이미 | 승인 2010.06.28 12:56

단합대회 이후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1박2일>이 첫 번째 선택한 여행은 충북 옥천으로 떠나는 자전거 여행이었습니다. 정지용의 시 '향수'를 탄생하게 만들었던 그의 고향 옥천으로 떠나는 그들의 여행은 자전거가 주는 느낌처럼 여유로운 여행이 되었습니다.

물오른 수근, 노출은 즐겁지 않다

1. 쳐진 종민 배려하는 승기의 매력

장소가 충북 옥천으로 정해지자 멤버들은 간만에 즐거워합니다. 서울에서 두 시간 거리라는 것만으로도 여유로움을 찾은 그들이 의문스러운 것인 그렇게 가까운 곳에 가면서 일찍 모인 이유였지요. 그런 의문은 자전거가 등장하며 모두 풀렸습니다.

서울에서 옥천까지 자전거 여행을 한다면 멋진 다큐가 될 수 있겠지만 예능에서 자전거 여행만을 담아낼 수는 없는 법 옥천에서 진행할 자전거 여행의 주행 양을 정하는 복불복을 진행합니다. 100cm에서 100km까지 순간의 선택이 극단적인 상황을 가져오는 룰렛은 너무 다른 그들의 거리만큼 희비가 엇갈립니다.

   
   
자전거 여행 전용 기차에는 자전거를 실을 수 있는 짐칸이 따로 마련되어 동호회들이 여행을 가기에는 무척 적합해 보였습니다. 주말을 이용해 가벼운 차림으로 자전거를 가지고 기차에 올라 가까운 시골에서 한적하게 자전거를 탄다는 것은 도시인들이 꿈꿀 수 있는 가장 행복한 여행이 될 수 있을 겁니다.

건강을 위해 한강에서 혹은 출퇴근을 위해 자전거를 타는 도시인들에게 지독한 오염된 공기는 운동인지 몸을 망치는지 모를 정도로 적반하장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도시인들이 큰 부담 없이 자전거를 기차에 싣고 가까운 시골로 떠나는 여행은 몸도 마음도 가벼워질 수 있는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겠지요.

김종민의 낙오와 같은 상황이 우려되던 몽의 햄버거 사오기는 너무 잘해 긴장감도 재미도 없었습니다. 영어 사용하지 않기 게임을 통해 동일했던 그들의 자전거 주행 거리는 은지원의 5km에서 김종민의 80km까지 극단적인 차이로 여전히 예능감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종민을 상황을 알 수 있게 해주었지요.

방송에도 나갈 수 없을 정도로 버리는 분량이 많다는 것은 아쉬움이지요. 그렇게 2시간을 걸려 도착한 홍천에서 그들이 자전거를 타고 여행을 시작하자 여행 버라이어티인 <1박2일>의 진수가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자동차를 타고 바쁘게 목적지에 향하던 상황들과는 달리 여유롭게 풍경을 감상하는 여행은 시청자들까지 즐겁게 만들었습니다.

집에서 운동용 자전거를 타면서 봤다면 멤버들과 함께 여행을 했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그들의 이번 자전거 여행은 여유와 흥겨움이 함께 했습니다. 녹음이 진한 시골의 풍경은 회색의 도시에서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여유로움이었습니다.

   
 
특별한 무엇이 없어도 친한 친구들과 함께 물 한 병 옆에 차고 자전거로 여유 있게 자전거 여행을 간다는 것은 일상에서 벗어난 가장 큰 행복일 겁니다. 단순히 자전거를 타는 모습만이 아닌 중간 중간 만들어 놓은 휴게소에서 진행된 게임을 통해 음료수와 과일을 먹을 수 있는 상황들은 지친 그들에게는 행복을, 그런 잠깐의 여유 속에 진행된 게임은 시청자들에게는 잔재미를 던져주었죠.

자전거 여행에서 돋보였던 것은 승기였습니다. 물론 한참 물오른 수근의 툭툭 던지는 개그들이 재미들을 주었지만 그보다 의미 있게 다가왔던 것은 승기의 배려심이었죠. 예능감도 떨어져 있어 다른 멤버들에게 걱정을 끼치고 있는 종민은 자전거도 잘 타지 못합니다. 자전거를 이제 배워 타기 시작하듯 느릿느릿한 그는 다른 멤버들과는 너무 동떨어져 볼 수도 없을 정도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쳐진 종민이 걱정된 승기는 주행을 멈추고 그를 기다립니다. 의도하지 않은 낙오가 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그렇지 않아도 어울리지 못하고 있는 그를 위해 함께 하고자 하는 마음은 아름답기까지 했지요. 그래서 많은 이들이 승기를 좋아하는 것이겠지요.

승기와의 동행으로 여유를 찾고 함께 자전거 여행을 하게 된 종민은 휴게소에서 이어진 게임들에서 발군의 기량을 발휘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었습니다. 완벽한 적응을 하기 위해서 종민에게 필요한 것은 승기가 보여준 것과 같은 배려라는 것을 잘 보여주었지요.

2. 수근의 노출은 즐거움이 아닌 불편함이다

금강 근처에 베이스캠프를 차린 그들은 강호동의 제안으로 너무 많이 남은 자전거 주행 거리를 감하기 위한 입수를 준비합니다. 단순한 입수가 아닌 몸 개그가 만발한 입수를 유도하는 강호동과 제작진들은 5~30km까지 얼마나 재미있는 입수를 하느냐에 따라 남은 거리를 감해주기로 합니다.

   
 
지난 방송을 통해 보여주었던 이수근의 몸 개그를 기억하고 있는 그들은 다시 한 번 뻥 터지는 웃음을 기대합니다. 즉석에서 상황을 만들어 큰 웃음을 주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입수를 하면서 재미를 찾아야 하는 상황에서 수근은 다시 한 번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지요.

자연 속에 자신이 있음을 적극 활용해 아마존 부족민으로 분한 이수근과 그런 부족민의 물건을 훔친 여행객 종민의 짧은 상황극은 재미있게 진행되었습니다. 쉽지 않은 미션을 그만의 감각으로 잘 만들어내기는 했지만 문제는 노출이었죠. 그나마 다행스럽게 상황과 상관없는 노출이 아닌 아마존이라는 콘셉트에 걸맞기는 했지만 반복적인 수근의 노출은 부담스럽기만 합니다.

방송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스태프들이 모두 있는 상황에서 완전히 벗고 바다에 뛰어들었다는 이야기들 틈만 나면 노출을 하는 수근의 모습은 유쾌할 수는 없었습니다. 온 가족이 함께 시청하는 방송에서 매번 반복적으로 노출을 하는 수근의 모습이 방송을 위함이라고 하더라도 굳이 벗어야만 했느냐는 의문을 가지게 합니다.

아마존이라는 콘셉트이기에 어쩔 수 없는 노출이라고 해도 지속적으로 노출을 감행한 그의 전력으로 인해 이번 노출도 신선함보다는 익숙한 지겨움으로 다가왔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자연을 그대로 전달해준 멋진 여행과 자전거가 익숙하지 않는 종민을 위해 가던 길을 멈추고 기다려 함께 오는 즐거운 배려심을 보여준 승기. 물오른 개그감으로 방송 분량을 확보해내는 수근의 활약이 즐거웠지만 또 다시 수근의 노출을 봐야하는 것은 유쾌할 수 없었습니다.

   
 
가장 뛰어난 능력을 선보이고 있는 수근의 발목을 잡는 것은 어쩌면 자신의 의도적이고 반복적인 노출이 될지도 모릅니다.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벌어진 노출이라면 이해할 수도 있겠지만 노골적인 노출은 부담스럽기만 합니다.

노출이 아니어도 충분히 웃길 수 있는 상황에서 잦은 노출은 스스로 자신의 능력을 저해할 뿐이지요. 스스로 한계라고 생각하고 노출을 감행하는 것이 아니라면 온 가족이 함께 보는 시간 원하지 않는 노출보다는 다른 참신함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자연과 함께 하며 자전거 여행의 여유로운 행복을 전해준 <1박2일>은 지친 현대인들에게 푸른 자연이 전해줄 수 있는 가장 적절한 여행 방식으로 즐거움을 전해주었습니다. 다음 주에 펼쳐질 그들의 게임은 아마도 새롭게 진용이 갖춰진 <1박2일>을 이끌어가는 핵심이 될 듯합니다. 어떤 여행의 재미를 전해줄지 다음 주가 기대됩니다.

영화를 꿈꾸었던 어린시절의 철없는 흥겨움이 현실에서는 얼마나 힘겨움으로 다가오는지 몸소 체험하며 살아가는 dramastory2.tistory.com를 운영하는 블로거입니다.
늘어진 테이프처럼 재미없게 글을 쓰는 '자이미'라는 이름과는 달리 유쾌한 글쓰기를 통해 다양한 소통이 가능하도록 노력중입니다.

자이미  mfmc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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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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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다 2010-06-30 10:22:36

    이승기 빠돌이같으니라고 요즘 이수근이 얼마나 웃긴데 이딴 기사나 쓰고 지룰이냐??
    이승기가 그렇게 좋으면 차라리 결혼도하지그래?? 이런 기사야말로 사라져야한다
    악플악플이러는데 네티즌보다도 너같은 기자가 있어서 악플이 더생긴다는건 아는지모르겟네 ㅋㅋ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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