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소녀시대의 리더 태연이 한 방 크게 날리더니 이번에는 같은 그룹 내에서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고 있는 티파니가 문젯거리가 되고 있다. 소녀시대의 티파니는 지난 26일 3주간의 활동 공백을 뒤로하고 자신과 함께 MC를 맡고 있는 같은 그룹 멤버인 유리와 함께 MBC 음악프로그램 쇼! 음악중심으로 돌아왔다. 당초 예상대로라면 오랜만에 돌아온 만큼 유리와 티파니의 컴백은 많은 네티즌들과 시청자들에게 기다림으로 여겨졌어야 했다. 그러나 방송 직후 반응은 관심은 저리가라이고, 그 자리를 비난이 메우고 있다.

그 이유는 방송 직후 티파니의 성형 논란이 급부상 하고 있기 때문이다. 방송 후 쇼! 음악중심을 시청한 시청자들의 의견이 쏟아졌다. 저마다 글의 내용은 약간씩 차이가 있었지만, 게시물 대부분의 공통된 내용은, '소녀시대 티파니에 대한 성형'이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티파니의 모습이 약간 달라진 것 같은데, 성형을 한 것이다"라는 등의 의견을 쏟아냈다. 이와 같은 의견이 쏟아지자 인터넷 상에서는 소녀시대의 인기를 증명 하듯이 논란이 급속도로 확산 되었고, 거의 모든 포털은 티파니에 대한 소식으로 도배 되어있다.

물론 예전과 현재는 비교 할 수 없을 만큼 환경이 바뀌어 성형 하나만으로 걸 그룹들이 추락하는 일이 재현되기는 현실상 어려운 게 사실이다. 그런데 문제는 소녀시대라는 걸그룹은 절대 성형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점에 있다. 가장 먼저 소녀시대의 이번 티파니 성형 논란의 진위가 밝혀져 만약 티파니가 정말로 성형을 했다고 한다면 그동안 쌓아오던 소녀시대의 이미지는 큰 타격을 입게 된다는 점에서 소녀시대는 이번 논란이 절대 반가울리 없다. 어찌 보면 이참에 성형 사실을 인정하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을 수도 있는 좋은 자리가 마련된 것처럼 보이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여기에 최근 해외 진출을 선언하면서 소녀시대를 떠난 일부 팬들의 비난까지 이번 티파니의 성형 논란에 합쳐진다면, 일어날 파장은 배가 될지도 모르는 일이다. 또 이번 성형 논란으로 인해 다른 멤버들에게도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점도 이번 티파니의 성형논란이 진실이 아니기 만을 바라는 이유이다.

인터넷 포털에서 검색 서비스를 통해 소녀시대를 검색 해봤으면 다들 알겠지만, 인기 포털인 다음이나 네이버에 소녀시대를 입력하면 관련 검색어에 '소녀시대 성형 전/후'라는 단어가 출력된다. 이 단어가 시사하는 바는 아직도 많은 네티즌들은 소녀시대의 성형에 대해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만약 성형 사실이 진실로 밝혀진다면 엄청난 파장 일으킬 수도 있다는 점이다.

이처럼 단적인 예만 봐도 알 수 있는 것처럼, 만약 이번 소녀시대 티파니의 성형 논란이 진실로 밝혀진다면 얼마 전 불었던 타블로의 학력위조 논란보다 배에서 최대 수십 배에 달하는 엄청난 논란을 낳을 것은 안 봐도 뻔하다. 부디 이번 소녀시대 티파니의 성형 논란이 진실이 아닌 의혹에서 끝났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