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언론시민연합(공동대표 신태섭·김서중)이 주관하는 제9회 민주언론상 수상자에 '시사저널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시사모)과 KBS <미디어포커스>가 선정됐다.

민주언론상 심사위원회는 본상을 받은 '시사모'에 대해 "2006년 10월에 결성된 시사모는 편집권 독립을 위해 1년여의 파업투쟁과 자본과 치열한 싸움을 펼쳤던 '시사저널' 기자들을 지원하고 거리 캠페인과 문화제 등 독자운동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평했다.

특별상을 받은 KBS <미디어포커스>에 대해서는 "우리 언론의 뿌리깊은 잘못과 객관성을 위장한 기득권 편향의 정략적 보도태도를 적나라하게 파헤쳐 왔다"고 평가했다.

민주시민언론상은 1999년에 제정됐으며 매년 언론개혁과 시민언론운동 발전에 기여한 개인 또는 단체의 공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졌다.

역대 수상자로는 MBC 이상호기자(2005년 제7회 수상), KBS 생방송 시사투나잇(2004년 제6회 수상), 홍세화씨(2002년 제4회 수상) 등이 있다. 시상식은 오는 21일 금요일 오후 7시 서울 서대문 한백교회에서 민언련 23주년 기념식과 함께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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