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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심의위, 방송 중 비속어 사용 'SBS 정봉주의 정치쇼' 제재 임박김어준의 뉴스공장, TV조선 프로그램 등 4건도 안건에 올라
윤수현 기자 | 승인 2018.03.16 00:13

[미디어스=윤수현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가 '지X', ‘열여덟’ 등 비속어를 사용하는 내용을 방송한 ‘SBS-AM 정봉주의 정치쇼’에 권고와 의견진술을 의결했다. 의견진술은 심의 사안이 심각하다고 판단될 때 해당 언론에 의견을 듣고 제재 수위를 결정하기 위한 조치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미디어스)

15일 방송소위는 지난해 9월 26일과 11월 17일에 방송된 <정봉주의 정치쇼>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다. 이날 방송분에서 진행자 정봉주 씨는 ‘지X’, ‘열여덟’ 등의 비속어를 사용했다. 이에 방송소위는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27조(품위유지) 제5호, 제51조(방송언어) 제3항을 위반했다”고 판단하고, 위원 전원합의로 ‘권고’와 ‘의견진술'을 의결했다.

또한 방송소위는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대해 전원합의로 의견진술을 의결했다. 진행자 김어준 씨는 작년 10월 23일 방송에서 “국민의당과 안철수 대표가 탈원전에 대한 기존의 입장을 바꿨다”는 발언을 했다. 당시 국민의당과 안철수 대표는 입장을 바꾼 것이 아니라 원전 중단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비판했을 뿐이었다. 방송소위는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제14조(객관성)를 위반했다”며 전원합의로 의견진술을 건의했다.

이밖에도 TV조선의 프로그램 4개가 안건에 상정됐다. ▲TV조선 종합뉴스 9 ▲김광일의 신통방통 ▲TV조선 종합뉴스 7 ▲NEW 코리아 헌터 등이다. 작년 8월 21일 방송된 <TV조선 종합뉴스 9>은 북한의 위협으로 재난대비 용품에 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해외 이용자가 게시한 유튜브의 방공호 제작 영상을 출처 표기 없이 방송하고 ▲2016년 경주 지진 관련 보도에 사용한 영상을 ‘자료화면’ 고지 없이 방송했다. 이에 방송소위는 권고를 결정했다. 

또한 ▲크로스핏 전문 헬스장의 기습 폐업 소식을 전하면서 출처를 명시하지 않은 채 타 헬스장의 모습을 자료화면으로 사용한 <TV조선 종합뉴스 7>(작년 12월 2일) ▲과거 방송된 영상을 유사 장면에 편집해 사용한 <NEW 코리아 헌터>(작년 12월 11일) ▲미국이 설정한 대외군사판매 분류 기준상의 한국 등급(2그룹)을 사실과 다르게 언급(3.5등급이나 4등급)한 <TV조선 김광일의 신통방통>(작년 9월 6일)에 대해 각각 의견제시를 의결했다.

윤수현 기자  melancholy@media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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